요시야는 이스라엘이 분단된 시기인 BC 931년 즈음에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에 의해 베텔에서 예언된 이름이다.
그로부터 약 290여 년 뒤에 그가 태어났으니
하느님의 말씀에 의한 예언이 표징으로 확징된 사실이다.
그가 임금이 된 뒤에 개혁한 내용을 보면
유다가 저질러 온 그간의 일을 확인할 수 있다.
선택된 민족이라고 자랑하던 그들에게
하느님의 진노가 내리지 않을 수 없는
불충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불충에 대한 내용은 이사야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요시야
임금은 힐키야 대사제와 두 번째 서열의 사제들과 문지기들에게 명령하여,
주님의 성전에서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모든 군대를 위하여 만들어 놓은 기물들을 모조리 끌어내게 하였다.
그는 그것들을 예루살렘 밖 키드론 들판에서 태우고,
그 재를 베텔로 가져갔다.(2열왕 23,4)
그는 또 유다 임금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둘레에 있는 산당들에서 분향하도록 내세운 우상 숭배 사제들을 내쫓았다.
또한 바알과 해와 달과 별자리들과 하늘의 모든 군대에게 분향하던 자들도 내쫓았다.(2열왕 23,5)
그리고 아세라 목상을 주님의 집에서 예루살렘 밖 ‘키드론 골짜기’로 끌어내다가,
그것을 ‘키드론 골짜기’에서 태우고 가루로 만든 다음,
서민 공동묘지에 뿌렸다.(2열왕 23,6)
임금은 또 주님의 집에 있던 신전 남창들의 집들을 허물어 버렸다.
그곳은 여자들이 아세라 숭배에 쓰는 천을 짜던 집들이었다.(2열왕 23,7)
그는 유다 성읍들에서 모든 사제를 불러들이고,
게바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 그 사제들이 향을 피우던 산당들을 부정한 곳으로 만들었다.
성읍 대문을 들어서면서 왼쪽으로 ‘여호수아 성주의 문’이 있었는데,
그 문 어귀에 세워진 대문 산당들도 허물어 버렸다.(2열왕 23,8)
임금은 ‘벤 힌놈 골짜기’에 있는 토펫을 부정한 곳으로 만들어,
아무도 제 아들딸을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하여 몰록에게 바치지 못하도록 하였다.(2열왕 23,10)
또 유다 임금들이 주님의 집 입구,
곧 그 경내에 있는 내시 느탄 멜렉의 방 곁에 세운,
태양신에게 바친 말의 상들을 파괴하고,
태양신의 병거들도 불태워 버렸다.(2열왕 23,11)
임금은 유다 임금들이 아하즈의 옥상 방 지붕 위에 세운 제단들과,
므나쎄가 주님의 집 두 뜰에 세운 제단들을 허물고 부순 다음,
그 가루를 ‘키드론 골짜기’에 뿌렸다.(2열왕 23,12)
또 임금은,
이스라엘 임금 솔로몬이 시돈 사람들의 혐오스러운 우상 아스타롯,
모압의 혐오스러운 우상 크모스,
그리고 암몬인들의 역겨운 우상 밀콤을 모시려고,
예루살렘 동쪽 ‘멸망의 산’ 남쪽에 세운 산당들을 부정한 곳으로 만들었다.(2열왕 23,13)
그는 기념 기둥들을 부수고 아세라 목상들을 잘라 낸 다음,
그것들이 있던 곳을 사람의 뼈로 가득 채웠다(2열왕 23,14)
베텔에 있는 제단과,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이 만든 산당,
임금은 이 제단과 산당도 허물었다.
그는 산당을 태워 가루로 만들고 아세라 목상도 태워 버렸다.(2열왕 23,15)
요시야는 얼굴을 돌려 산 위에 무덤들이 있는 것을 보고,
사람을 보내어 무덤 속에서 뼈를 가져오게 하였다.
그러고는 그것을 제단 위에 놓고 태워 그 제단을 부정한 곳으로 만들었다.
그리하여 일찍이 하느님의 사람이 이 일을 두고 선언한 주님의 말씀대로 되었다.(2열왕 23,16)
그때에 요시야가 “저기 보이는 기념 기둥은 무엇이오?” 하고 물으니,
성읍 사람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의 무덤입니다.
그분은 임금님께서 베텔의 제단에 하신 이 일을 예고하신 분입니다.”(2열왕 23,17)
그러자 임금이 말하였다.
“그분은 그대로 두시오.
아무도 그분의 뼈를 옮기지 마시오.”
그래서 그들은 그의 뼈를 사마리아에서 온 예언자의 뼈와 함께 그대로 두었다.(2열왕 23,18)
요시야는 또한 이스라엘 임금들이 사마리아 성읍들에 만들어 놓아,
주님의 분노를 돋운 모든 산당을 베텔에서 한 것과 똑같이 없앴다.(2열왕 23,19)
그는 그곳 산당들의 사제들을 모두 제단 위에서 죽이고,
그들 위에 사람의 뼈를 얹어 태운 다음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2열왕 23,20)
요시야는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서 눈에 뜨이는 대로,
점쟁이와 영매와 수호신들과 우상들과 온갖 혐오스러운 것들을 치워 버렸다.
이렇게 하여 요시야는 힐키야 사제가 주님의 집에서 발견한 책에 쓰여 있는 율법의 말씀을 실현시켰다.(2열왕 23,24)
요시야처럼 모세의 모든 율법에 따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께 돌아온 임금은,
그 앞에도 없었고 그 뒤에도 다시 나오지 않았다.(2열왕 23,25)
그러나 므나쎄가 주님의 분노를 몹시 돋우었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유다를 거슬러 타오르는 커다란 분노의 열기를 거두지 않으셨다.(2열왕 23,26)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선언하셨다.
"나는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처럼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겠다.
내가 선택한 이 도성 예루살렘도,
나의 이름이 여기에 있으리라고 말한 이 집도 내버리겠다."(2열왕 23,27)
유다 왕국에 대한 예언은 요시야로 시작하였다(1열왕 13,2). 그에 대한 예언을 시작으로 수많은 예언자들이 하느님 말씀을 전했다. 그러나 유다는 목을 뻗뻗하게 세우고 무시하였다. 그 결과는 요시야의 노력도 하느님의 분노의 열기를 거두기에는 역부족이 되게 하였다. 유다가 그간 저질러 온 죄업이 태산처럼 쌓여있어 그들 자신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치울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강제적인 정화의 시간이 필요하다. |
예레미야도 유다 임금 요시야 시대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예레미야서는 BC 640년부터 BC 561년까지의 상황을 기술한다. 눈 앞에 벌어지는 유다의 멸망 과정을 지켜보는 예레미야의 통한이 절절히 스며있는 예언서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도 예레미야의 비탄과 절규를 마음에 새기며, 하느님의 슬픔을 함께 하지 못하는 참담한 심정을 가슴에 담고 하느님의 거룩한 말씀에 따른 공동선이 사회에 퍼지도록 실천하여야 할 것이다. |
[유다-16 요시야]
① 요시야의 등극과 종교 개혁(2열왕 22,1-2) [▶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640-609]
1요시야는 여덟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서른한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여디다인데 보츠캇 출신 아다야의 딸이었다. 2그는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으며, 자기 조상 다윗의 길을 그대로 걸어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았다.(2열왕 22)
1요시야는 여덟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서른한 해 동안 다스렸다. 2그는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으며, 자기 조상 다윗의 길을 따라 걸어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았다.(2역대 34)
3그의 통치 제팔년에, 그는 아직 어린 몸으로 조상 다윗의 하느님을 찾기 시작하였다. 또 제십이년에는 산당과 아세라 목상과 조각 신상과 주조 신상들을 치우고 유다와 예루살렘을 정화하기 시작하였다. 4요시야 앞에서 사람들은 바알 제단들을 무너뜨리고 제단 위에 있는 분향 단들을 부수었으며, 아세라 목상과 조각 신상과 주조 신상들을 깨부수어 가루로 만들고서는, 그 가루를 우상들에게 제물을 바치던 자들의 무덤 위에 뿌렸다. 5요시야는 또 사제들의 뼈를 그 제단 위에서 태웠다. 이렇게 하여 유다와 예루살렘을 정화하였다. 6므나쎄와 에프라임과 시메온, 납탈리에 이르기까지 성읍들의 광장에서, 7곧 온 이스라엘 땅에서 그는 제단을 무너뜨리고 아세라 목상과 조각 신상들을 깨뜨려 가루로 만들고 분향 단들을 부순 다음,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2역대 34)
제십이년에는 (2역대 34,3) |
기원전 628년 즈음으로, 아시리아 임금 아수르 바니팔이 사망하여 유다가 아시리아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시기이다. 2열왕 22,1 – 23,25을 근거로 하면, 요시야의 개혁은 그의 통치 18년(BC 622년 ▶BC 623)에 성전에서 율법책이 발견된 이후에야 시작되었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역대기 사가가 개혁의 시작을 더 이른 시기인 제십이년에 두는 것은 의심할 바 없이 옳다. 율법책의 발견으로 이어진 성전 자체의 수리는 아마도 요시야가 시작한 전례 개혁의 일부였을 것입니다.(RNAB 주석) |
② 주님의 율법서를 발견하다(2열왕 22,3-20) [▶BC 623]
3요시야 임금 제십팔년에, 임금은 므술람의 손자이며 아찰야의 아들인 사판 서기관을 주님의 집으로 보내며 일렀다.[22,3–7] 2열왕 12,11–16. 4“힐키야 대사제에게 올라가서, 주님의 집으로 들어온 돈, 곧 문지기들이 백성에게서 모은 돈을 다 계산하여, 5주님의 집 공사 책임자들에게 주고, 그들이 다시 그 돈을 주님의 집 일꾼들에게 주어 그 집의 부서진 곳을 고치게 하시오. 6목수와 돌 쌓는 사람과 미장이에게 품값을 주고, 또 집을 고치는 데에 쓸 나무와 깎은 돌을 사게 하시오. 7그들은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이니, 그들 손에 넘겨진 돈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정산을 요구하지 마시오.”(2열왕 22)
사판 서기관(2열왕 22,3) |
요시야 치세의 저명한 가문의 수장, 임금의 비서, 새로 발견된 율법서의 전달자이자 독서자(2열왕 22,3-13절, 25,22) 이다. 그와 그의 아들들은 요시야 임금의 개혁에 찬성했고, 예언자 예레미야를 지지했댜; <비교> 예레 26,24; 29,1-3; 36,10-12,39,14. |
▷22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는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를 자기가 유다 땅에 남긴 나머지 백성의 총독으로 임명하였다.(2열왕 25,22) ▷24그러나 예레미야는 사판의 아들 아히캄의 도움으로, 백성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지는 않게 되었다.(예레 26,24) ▷1이 글은 예레미야 예언자가 예루살렘에서 보낸 편지로서, ... 3편지는 유다 임금 치드키야가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보낸, 사판의 아들 엘아사와 힐키야의 아들 그마르야를 통하여 바빌론에 전달되었다. 편지의 내용은 이러하다.(예레 29,1.3) ▷10그때에 바룩이 주님의 집에서, 곧 주님의 집 ‘새 대문’ 어귀 위 뜰에 있는, 사판 서기관의 아들 그마르야의 방에서 예레미야의 말이 적힌 두루마리를 온 백성에게 읽어 주었다.(예레 36,10) ▷14경비대 울안에서 예레미야를 데려다,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에게 맡겨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백성 가운데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예레 39,14) |
8요시야는 나라와 하느님의 집을 정화한 다음, 그의 통치 제십팔년에 아찰야의 아들 사판과 마아세야 성주와 요아하즈의 아들 요아 기록관을 보내어, 주 자기 하느님의 집을 보수하게 하였다. 9그들은 힐키야 대사제에게 가서, 하느님의 집으로 들어온 돈을 그에게 내놓았다. 그 돈은 므나쎄와 에프라임, 그리고 나머지 이스라엘 지역의 모든 주민에게서, 또 온 유다와 벤야민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서 하느님의 집 문지방을 지키는 레위인들이 모은 것이다. 10그들은 그 돈을 주님의 집 보수 공사를 책임진 일꾼들의 손에 넘겨주고, 다시 그것을 주님의 집에서 일하는 일꾼들에게 주어 그 집을 고치고 보수하게 하였다. 11또 목수와 석수에게 주어서, 유다의 임금들이 폐가로 만들어 버린 건물들을 고치는 데에 쓸 깎은 돌과 도리와 들보 재목을 사게 하였다. 12그 사람들은 일을 성실하게 하였다. 그들을 지휘할 사람으로 레위인들이 임명되었는데, 므라리의 자손 야핫과 오바드야, 크핫의 자손 즈카르야와 므술람이다. 악기를 잘 다루는 나머지 레위인들은 모두, 13짐꾼들을 감독하고, 각종 작업을 하는 일꾼들을 지휘하였다. 몇몇 레위인은 서기관, 행정관, 문지기 일을 맡았다..(2역대 34)
8힐키야 대사제가 사판 서기관에게, “내가 주님의 성전에서 율법서를 발견하였소.” 하고 말하면서, 그 책을 사판에게 주었다. 그것을 읽고 나서, 9사판 서기관은 임금에게 나아갔다. 그는 임금에게 먼저 이렇게 보고하였다. “임금님의 신하들이 주님의 집에 있는 돈을 쏟아 내어, 주님의 집 공사 책임자들 손에 넘겨주었습니다.” 10그러고 나서 사판 서기관은 임금에게, “그런데 힐키야 사제가 저에게 책을 한 권 주었습니다.” 하면서, 임금 앞에서 소리 내어 읽었다. 11그 율법서의 말씀을 듣고 임금은 자기 옷을 찢었다. 12임금은 힐키야 사제, 사판의 아들 아히캄, 미카야의 아들 악보르, 사판 서기관, 그리고 임금의 시종인 아사야에게 명령하였다. 13“가서 이번에 발견된 이 책의 말씀을 두고,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주님께 문의하여 주시오.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않고, 우리에 관하여 거기에 쓰여 있는 그대로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를 거슬러 타오르는 주님의 진노가 크오.”(2열왕 22)
율법서(2열왕 22,8) |
아마도 지금 신명기에서 발견되는 자료의 초기 판본일 것이다.(RNAB 주석) |
14사람들이 주님의 집에 들어온 돈을 꺼내고 있는데, 힐키야 사제가 모세를 통하여 주어진 주님의 율법서를 발견하였다. 15힐키야는 사판 서기관에게, “내가 주님의 집에서 율법서를 발견하였소.” 하면서, 그 책을 사판에게 주었다. 16사판은 그 책을 가지고 임금에게 가서 이렇게 보고하였다. “임금님의 신하들은 맡은 일을 다 잘하고 있습니다. 17그들은 주님의 집에 있는 돈을 쏟아 내어, 감독들의 손에, 그리고 일꾼들의 손에 넘겨주었습니다.” 18그러고 나서 사판 서기관은 임금에게, “그런데 힐키야 사제가 저에게 책을 한 권 주었습니다.” 하며, 임금 앞에서 그것을 소리 내어 읽었다. 19그 율법의 말씀을 듣고 임금은 자기 옷을 찢었다. 20임금은 힐키야, 사판의 아들 아히캄, 미카의 아들 압돈, 사판 서기관, 그리고 임금의 시종 아사야에게 명령하였다. 21“가서 이번에 발견된 이 책의 말씀을 두고, 나를 위하여, 그리고 이스라엘과 유다의 나머지 백성을 위하여 주님께 문의하여 주시오. 우리 조상들이 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이 책에 쓰여 있는 그대로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쏟아진 주님의 진노가 크오.”.(2역대 34)
③ <훌다 여예언자가 말하다>
14힐키야 사제와 아히캄과 악보르와 사판과 아사야는 훌다 여예언자에게 갔다. 훌다는 하르하스의 손자이며 티크와의 아들인 살룸 예복 담당관의 아내였다. 훌다는 예루살렘 신시가지에 살고 있었다. 그들이 훌다에게 용건을 말하자,(2열왕 22)
22힐키야는 임금이 보낸 이들과 함께 훌다 여예언자에게 갔다. 훌다는 하스라의 손자이며 톡핫의 아들인 살룸 예복 담당관의 아내였다. 훌다는 예루살렘 신시가지에 살고 있었다. 그들이 훌다에게 이 일에 관하여 묻자,(2역대 34)
15훌다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를 나에게 보낸 사람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16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유다 임금이 읽은 책에 쓰여 있는 말 그대로, 이제 내가 이곳과 이곳 주민들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17그들이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워, 자기들 손으로 저지른 그 모든 짓으로 나의 화를 돋우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진노가 이곳을 거슬러 타오를 터인데, 그 진노는 꺼지지 않을 것이다.’(2열왕 22)
23훌다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를 나에게 보낸 사람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24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제 내가 이곳과 이곳 주민들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유다 임금 앞에서 읽은 책에 쓰인 저주들을 모두 내리겠다. 25그들이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워, 자기들 손으로 저지른 그 모든 짓으로 나의 화를 돋우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진노가 이곳에 쏟아질 터인데, 그 진노는 꺼지지 않을 것이다.’(2역대 34)
18그리고 주님께 문의하라고 여러분을 보낸 유다 임금님께 이 말도 전하십시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네가 들은 말씀에 관한 것이다. 19이곳과 이곳 주민들이 황폐해지고 저주를 받으리라고 내가 한 말을 네가 듣고, 마음이 유순해져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다. 또 네 옷을 찢고 내 앞에서 통곡하였다. 그래서 나도 네 말을 잘 들어 주었다. 주님의 말이다. 20그리하여 내가 너를 네 조상들 곁으로 불러들일 때, 너는 평화로이 네 무덤에 묻히고, 내가 이곳에 내릴 모든 재앙을 네 눈으로 보지 않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이 말을 임금에게 전하였다.(2열왕 22)
26그리고 주님께 문의하라고 여러분을 보낸 유다 임금님께 이 말도 전하십시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네가 들은 말에 관한 것이다. 27이곳과 이곳 주민들을 두고 한 말을 듣고, 네가 마음이 유순해져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다. 곧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다. 또 네 옷을 찢고 내 앞에서 통곡하였다. 그래서 나도 네 말을 잘 들어 주었다. 주님의 말이다. 28이제 내가 너를 네 조상들 곁으로 불러들일 때, 너는 평화로이 네 무덤에 묻히고, 내가 이곳과 이곳 주민들에게 내릴 모든 재앙을 네 눈으로 보지 않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이 말을 임금에게 전하였다.(2역대 34)
④ 요시야가 계약 책을 봉독하고 계약을 맺다(2열왕 23,1-3)
1임금은 사람을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원로를 소집하였다. 2임금은 모든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 사제들과 예언자들, 낮은 자에서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을 데리고 주님의 집으로 올라가, 주님의 집에서 발견된 계약 책의 모든 말씀을 큰 소리로 읽어 그들에게 들려주었다.[23,2] 신명 17,18–19. 3그런 다음에 임금은 기둥 곁에 서서, 주님을 따라 걸으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분의 계명과 법령과 규정을 지켜, 그 책에 쓰여 있는 계약의 말씀을 실천하기로 주님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그러자 온 백성이 이 계약에 동의하였다.(2열왕 23)
29임금은 사람을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원로를 소집하였다. 30임금은 모든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들, 사제들과 레위인들, 높은 자에서 낮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과 함께 주님의 집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주님의 집에서 발견된 계약 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그들에게 들려주었다. 31그런 다음에 임금은 자기 자리에 서서, 주님을 따라 걸으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분의 계명과 법령과 규정을 지켜, 그 책에 쓰여 있는 계약의 말씀을 실천하기로 주님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2역대 34)
32그러고 나서 예루살렘과 벤야민에 있는 모든 사람도 그 계약에 참여시켰다. 그리하여 예루살렘 주민들은 하느님, 곧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의 계약을 따르게 되었다. 33요시야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속한 모든 지역에서 역겨운 것들을 모두 없애 버리고, 이스라엘에 있는 모든 사람이 주 저희 하느님을 섬기게 하였다. 그래서 그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사람들은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을 따르는 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2역대 34)
⑤ 요시야의 종교 개혁(2열왕 23,4-20)
4임금은 힐키야 대사제와 두 번째 서열의 사제들과 문지기들에게 명령하여, 주님의 성전에서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모든 군대를 위하여 만들어 놓은 기물들을 모조리 끌어내게 하였다. 그는 그것들을 예루살렘 밖 키드론 들판에서 태우고, 그 재를 베텔로 가져갔다.[23,4] 집회 49,3. 5그는 또 유다 임금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둘레에 있는 산당들에서 분향하도록 내세운 우상 숭배 사제들을 내쫓았다. 또한 바알과 해와 달과 별자리들과 하늘의 모든 군대에게 분향하던 자들도 내쫓았다.[23,5] 신명 4,19; 17,2–7. 6그리고 아세라 목상을 주님의 집에서 예루살렘 밖 ‘키드론 골짜기’로 끌어내다가, 그것을 ‘키드론 골짜기’에서 태우고 가루로 만든 다음, 서민 공동묘지에 뿌렸다.[23,6] 신명 16,21. 7임금은 또 주님의 집에 있던 신전 남창들의 집들을 허물어 버렸다. 그곳은 여자들이 아세라 숭배에 쓰는 천을 짜던 집들이었다.[23,7] 신명 23,18–19. 8그는 유다 성읍들에서 모든 사제를 불러들이고, 게바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 그 사제들이 향을 피우던 산당들을 부정한 곳으로 만들었다. 성읍 대문을 들어서면서 왼쪽으로 ‘여호수아 성주의 문’이 있었는데, 그 문 어귀에 세워진 대문 산당들도 허물어 버렸다. 9산당의 사제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제단에 올라가지 못하였지만, 자기 동료들과 함께 누룩 없는 빵은 먹었다. 10임금은 ‘벤 힌놈 골짜기’에 있는 토펫을 부정한 곳으로 만들어, 아무도 제 아들딸을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하여 몰록에게 바치지 못하도록 하였다.[23,10] 레위 18,21; 신명 18,10–12. 11또 유다 임금들이 주님의 집 입구, 곧 그 경내에 있는 내시 느탄 멜렉의 방 곁에 세운, 태양신에게 바친 말의 상들을 파괴하고, 태양신의 병거들도 불태워 버렸다. 12임금은 유다 임금들이 아하즈의 옥상 방 지붕 위에 세운 제단들과, 므나쎄가 주님의 집 두 뜰에 세운 제단들을 허물고 부순 다음, 그 가루를 ‘키드론 골짜기’에 뿌렸다.[23,12] 2열왕 20,11; 21,5. 13또 임금은, 이스라엘 임금 솔로몬이 시돈 사람들의 혐오스러운 우상 아스타롯, 모압의 혐오스러운 우상 크모스, 그리고 암몬인들의 역겨운 우상 밀콤을 모시려고, 예루살렘 동쪽 ‘멸망의 산’ 남쪽에 세운 산당들을 부정한 곳으로 만들었다.[23,13] 1열왕 11,4–8. 14그는 기념 기둥들을 부수고 아세라 목상들을 잘라 낸 다음, 그것들이 있던 곳을 사람의 뼈로 가득 채웠다.[23,14] 신명 16,21; 1열왕 14,23.(2열왕 23)
토펫(2열앙 23,10) |
토펫은 아마도 예루살렘 바로 서쪽에 있는 힌놈 골짜기에 있는 숭배 장소였을 것이다. 그곳에서는 분명 아이들이 몰록 신에게 제물로 바쳐졌다(히브리어 멜렉 melek, “임금”이 성경 전승에서 “몰록”으로 변형됨) 이 풍습은 신명기 율법에서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예레미야에 의해 비난받았다(신명 12,31; 예레 7,29-31). 예레 19장에서 그 신은 가나안의 신인 바알로 확인된다.(RNAB 주석) ▷5그들은 바알의 산당들을 세우고 저희 자식들을 불에 살라 바알에게 번제물로 바쳤는데, 이는 내가 명령한 적도 말한 적도 없으며, 내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일이다.(예레 19,5) ☞ 시돈 임금 엣바알의 딸인 이제벨의 남편인 북 이스라엘 임금 아합이 바알 신전과 바알의 제단을 세웠다(1열왕 16,32) |
15베텔에 있는 제단과,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이 만든 산당, 임금은 이 제단과 산당도 허물었다. 그는 산당을 태워 가루로 만들고 아세라 목상도 태워 버렸다.[23,15–20] 1열왕 12:26–13:34. 16요시야는 얼굴을 돌려 산 위에 무덤들이 있는 것을 보고, 사람을 보내어 무덤 속에서 뼈를 가져오게 하였다. 그러고는 그것을 제단 위에 놓고 태워 그 제단을 부정한 곳으로 만들었다. 그리하여 일찍이 하느님의 사람이 이 일을 두고 선언한 주님의 말씀대로 되었다. 17그때에 요시야가 “저기 보이는 기념 기둥은 무엇이오?” 하고 물으니, 성읍 사람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의 무덤입니다. 그분은 임금님께서 베텔의 제단에 하신 이 일을 예고하신 분입니다.” 18그러자 임금이 말하였다. “그분은 그대로 두시오. 아무도 그분의 뼈를 옮기지 마시오.” 그래서 그들은 그의 뼈를 사마리아에서 온 예언자의 뼈와 함께 그대로 두었다.(2열왕 23)
사마리아에서 온 예언자(2열왕 23,18) |
예언자는 베텔출신이다. <비교> 1열왕 13,11. (RNAB 주석) |
▷11그 무렵에 한 늙은 예언자가 베텔에 살고 있었다. 그의 아들들이 와서 그날 하느님의 사람이 베텔에서 한 일을 모두 이야기해 주었다. 또한 그가 임금에게 한 말도 아버지에게 이야기해 주었다.(1열왕 13,11) |
19요시야는 또한 이스라엘 임금들이 사마리아 성읍들에 만들어 놓아, 주님의 분노를 돋운 모든 산당을 베텔에서 한 것과 똑같이 없앴다. 20그는 그곳 산당들의 사제들을 모두 제단 위에서 죽이고, 그들 위에 사람의 뼈를 얹어 태운 다음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2열왕 23)
⑥ 요시야가 파스카 축제를 지내다(2열왕 23,21-23)
21임금이 온 백성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 계약 책에 쓰여 있는 대로 주 여러분의 하느님을 위하여 파스카 축제를 지내십시오.”[23,21] 신명 16,1–8.(2열왕 23)
1요시야는 예루살렘에서 주님을 기리는 파스카 축제를 지냈다. 첫째 달 열사흗날에 사람들은 파스카 양을 잡았다. 2요시야는 사제들에게 임무를 맡기고 주님의 집에서 맡은 일을 잘하라고 격려하였다. 3그는 또 온 이스라엘을 가르치는, 그리고 주님께 성별된 레위인들에게 일렀다. “거룩한 궤를 이스라엘 임금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지은 주님의 집 안에 그냥 두시오. 더 이상 그 궤를 어깨에 메고 옮길 필요가 없소. 그대들은 이제 주 그대들의 하느님과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섬기시오. 4그대들은 이스라엘 임금 다윗의 칙령과 그의 아들 솔로몬의 칙명에 따라 그대들 조상들의 집안별로, 그리고 조별로 준비를 하시오. 5그러고 나서 그대들의 형제들인 백성의 집안 갈래에 따라, 레위 집안의 조에 따라 성소에 자리를 잡으시오. 6그런 다음에 파스카 양을 잡고 자신을 거룩하게 하며, 형제들을 위하여 준비를 갖추어, 모든 일을 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할 수 있게 하시오.”(2역대 35)
7요시야는 참석한 모든 백성이 파스카 제물로 쓸 수 있도록 어린양과 새끼 염소 삼만 마리에다 황소 삼천 마리를 기부하였다. 이것은 임금의 개인 재산에서 나온 것이다. 8대신들도 자진해서 백성과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위하여 기부하고, 하느님의 성전 책임자들인 힐키야와 즈카르야와 여히엘도 사제들이 파스카 제물로 쓸 수 있도록 어린양과 새끼 염소 이천육백 마리에다 황소 삼백 마리를 내놓았다. 9레위인들의 지도자들인 코난야, 그리고 그의 동기 스마야와 느탄엘, 하사브야, 여이엘, 요자밧도 레위인들이 파스카 제물로 쓸 수 있도록 어린양과 새끼 염소 오천 마리에다 황소 오백 마리를 기부하였다.(2역대 35)
10예배가 준비되었을 때, 임금의 명령에 따라 사제들은 자기 자리에 서고 레위인들은 조에 따라 자리를 잡았다. 11사람들이 파스카 양을 잡자, 사제들은 그 피를 받아 뿌리고 레위인들은 가죽을 벗겼다. 12그러고 나서 레위인들은 번제물을 따로 떼어 백성의 집안 갈래에 따라 나누어 주고, 모세의 책에 쓰인 대로 주님께 바치게 하였다. 황소도 그렇게 하였다. 13그들은 법규대로 파스카 양을 불에 굽고, 나머지 거룩한 제물은 냄비와 솥과 단지에 넣고 삶아서, 뛰어다니며 온 백성에게 나누어 주었다. 14그런 다음에야 자신들과 사제들의 몫을 준비하였다. 아론의 자손 사제들은 번제물과 굳기름을 밤까지 바쳐야 했으므로, 레위인들이 자신들과 아론의 자손 사제들의 몫을 준비하였던 것이다. 15아삽 자손의 성가대는 다윗과 아삽과 헤만과 임금의 환시가 여두툰의 명령에 따라 제 위치에 서고, 문지기들도 저마다 책임을 맡은 대문에 서 있었는데, 그들은 자기들의 일자리에서 벗어날 필요가 없었다. 그들의 형제 레위인들이 그들의 몫을 준비해 주었기 때문이다.(2역대 35)
16이렇게 그날 주님의 예배가 모두 준비되어, 요시야 임금의 명령대로 파스카 축제를 지내고 주님의 제단 위에서 번제물을 바칠 수 있었다. 17거기에 있던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때에 파스카 축제를 지내고 이레 동안 무교절을 지냈다.(2역대 35)
22이스라엘을 다스리던 판관들의 시대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 임금들과 유다 임금들의 시대 내내, 파스카 축제를 그렇게 지낸 적이 없었다. 23요시야 임금 제십팔년에 이르러서야, 예루살렘에서 그렇게 주님을 위하여 파스카 축제를 지내게 되었다.(2열왕 23)
18사무엘 예언자 시대 이래 이스라엘에서 파스카 축제를 그처럼 지낸 적이 없었다. 어떤 이스라엘 임금도 요시야가 사제들과 레위인들과 거기에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들과 함께 지낸 것과 같은 파스카 축제는 지낸 적이 없었다. 19요시야 통치 제십팔년에 그렇게 파스카 축제를 지낸 것이다.(2역대 35)
⑦ 요시야의 나머지 개혁(2열왕 23,24-27)
24요시야는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서 눈에 뜨이는 대로, 점쟁이와 영매와 수호신들과 우상들과 온갖 혐오스러운 것들을 치워 버렸다. 이렇게 하여 요시야는 힐키야 사제가 주님의 집에서 발견한 책에 쓰여 있는 율법의 말씀을 실현시켰다.[23,24] 2열왕 21,6; 창세 31,19; 신명 18,10–14; 판관 18,14. 25요시야처럼 모세의 모든 율법에 따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께 돌아온 임금은, 그 앞에도 없었고 그 뒤에도 다시 나오지 않았다.[23,25] 신명 6,5; 집회 49,1–3.(2열왕 23)
⑧ <주님께서 분노의 열기를 거두지 않으시다>
26그러나 므나쎄가 주님의 분노를 몹시 돋우었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유다를 거슬러 타오르는 커다란 분노의 열기를 거두지 않으셨다. 27그래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선언하셨다. "나는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처럼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겠다. 내가 선택한 이 도성 예루살렘도, 나의 이름이 여기에 있으리라고 말한 이 집도 내버리겠다."(2열왕 23)
⑨ <파라오 느코에 의해 요시야가 죽다> [▶BC 609]
29요시야 시대에 이집트 임금 파라오 느코가 아시리아 임금을 도우려고 유프라테스 강을 향하여 올라갔다. 요시야 임금이 그와 맞서 싸우러 나가자, 파라오 느코는 므기또에서 요시야를 보고 그를 죽여 버렸다.(2열왕 23)
아시리아 임금을 도우려고(2열왕 23,29) |
이 사건의 바빌로니아 기록물은 느코가 이집트와 바빌론 사이의 완충 국가를 세우고 시로-필리스티아 지역의 이집트 관할을 보장하기 위해, 바빌론의 맹습에 대항하는 남아 있는 아시리아 병력을 도우려는 의도였음을 암시한다.(RNAB 주석) |
20이런 일이 모두 일어난 다음, 곧 요시야가 주님의 집을 다시 정비한 뒤에, 이집트 임금 느코가 유프라테스 강 가에 있는 카르크미스에서 싸우려고 올라왔다. 요시야가 그에게 맞서 싸우러 나가자, 21그가 요시야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말하였다. “유다 임금이여, 그대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소? 나는 오늘 그대를 치러 온 것이 아니라, 나와 싸움을 벌이는 왕실을 치러 온 것이오.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서두르라고 하셨소. 그러니 나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을 거스르지 마시오. 그러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그대를 멸망시키실 것이오.” 22그러나 요시야는 그에게서 물러서지 않고, 그와 싸우려고 변장까지 하였다. 이렇게 요시야는 하느님의 입에서 나온 느코의 말을 듣지 않고, 그와 싸우려고 므기또 평원으로 진군하였다. 23그때에 궁수들이 요시야 임금을 쏘아 맞혔다. 임금은 부하들에게 일렀다. “나를 여기에서 옮겨라. 내가 크게 다쳤다.”(2역대 35)
30신하들은 죽은 요시야를 병거에 실어 므기또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 와서, 그의 무덤에 묻었다. 그 뒤에 나라 백성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즈를 데려다가 기름을 붓고, 그의 아버지 뒤를 이어 임금으로 세웠다.(2열왕 23)
24그의 부하들은 그를 병거에서 옮겨 그의 두 번째 병거에 태우고는 예루살렘으로 데려갔다. 그러나 요시야는 죽고 말았다. 요시야가 자기 조상들의 무덤에 묻히자, 온 유다와 예루살렘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25예레미야도 요시야를 위하여 애가를 지었다. 그래서 요시야를 애도할 때에는 오늘날까지도 노래하는 남녀들이 모두 그 애가를 부른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이스라엘의 규정으로 삼았다. 그 애가는 애가집에 실려 있다.(2역대 35)
⑩ <요시야의 나머지 행적>
28요시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2열왕 23)
26요시야의 나머지 행적과 주님의 율법에 쓰인 대로 한 그의 충직한 행실과 27그의 업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다.(2역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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