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본문순)

배반한 딸아 언제까지 헤매려느냐(예레 31장)

좋은생각으로 2023. 12. 22. 09:19

 

예레미야서 31장은

"이스라엘의 회복"과 관련하여

'잘 가꾸어진 땅에서 새 출발을 하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과 함께 시온에 도착하시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선포하다'

'슬픔과 위로'

'처녀 이스라엘에게 호소하시다'

'유다의 회복'

'새 질서, 새 정의'

'새 계약'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영원한 사랑'

그리고 '침범할 수 없는 미래의 도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너 자신을 위하여 길에 이정표를 세우고

푯말을 박아 놓아라.

네가 다녔던 큰길 작은 길을

깊이 헤아려 보아라.

처녀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네가 살던 이 성읍들로 돌아오너라.

 

배반한 딸아

언제까지 헤매려느냐?

주님께서 세상에 새것을 창조하셨으니

여자가 남자를 쫓아다니는 것이다.(예레 31,21-22)


▶예레미야서 31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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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꾸어진 땅에서 새 출발을 하다

31 1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을 피해 살아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제 안식처를 찾아 나섰을 때

3주님께서 먼 곳에서 와 그에게 나타나셨다.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4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네가 다시 손북을 들고

흥겹게 춤을 추며 나오리라.

5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마다 포도밭을 만들리니

포도를 심은 이들이 그 열매를 따 먹으리라.

6에프라임 산에서

파수꾼들이 이렇게 외칠 날이 오리라.

일어나 시온으로 올라가

주 하느님께 나아가자!’”

 

주님께서 당신 백성과 함께 시온에 도착하시다

7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야곱에게 기쁨으로 환호하고

민족들의 으뜸에게 환성을 올려라.

이렇게 외치며 찬양하여라.

주님, 당신 백성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구원하소서!’

8내가 이제 그들을

북녘 땅에서 데려오고

땅 끝에서 모아들이리라.

그들 가운데에는 눈먼 이와 다리저는 이

아이를 밴 여인과 아이를 낳는 여인도 함께 있으리라.

그들이 큰 무리를 지어 이곳으로 돌아오리라.

9그들은 울면서 오리니

내가 그들을 위로하며 이끌어 주리라.

물이 있는 시냇가를 걷게 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곧은길을 걷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었고

에프라임은 나의 맏아들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선포하다

10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께서 그들을 모아들이시고

목자가 자기 양 떼를 지키듯 그들을 지켜 주시리라.”

11정녕 주님께서 야곱을 구하셨고

그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셨다.

12이제 그들은 시온 언덕에 올라와 환호하며

주님의 선물인

곡식과 햇포도주와 햇기름

새끼 양과 송아지들을 받고 밝게 웃으리라.

그들의 마음은 물 댄 동산 같아

다시는 시들지 않으리라.

13그때에는 처녀가 춤추며 기뻐하고

젊은이들과 노인들이 함께 즐거워하리라.

나는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그들을 위로하며 근심 대신 즐거움을 주리라.

14나는 사제들에게 기름진 것을 실컷 먹이고

내 백성을 내 선물로 배부르게 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슬픔과 위로

1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비통한 울음소리와 통곡 소리가 들려온다.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16─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울음소리를 그치고

네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라.

네 노고가 보상을 받아

그들이 원수의 땅에서 돌아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7네 앞날은 희망이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 자녀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리라.

18에프라임이 탄식하는 소리를

내가 분명히 들었다.

길들지 않은 송아지 같은 저에게

주님께서 순종을 가르치시어 제가 순종을 배웠습니다.

저를 돌아가게 해 주소서. 제가 돌아가겠습니다.

당신은 주 저의 하느님이십니다.

19저는 돌아오고 나서야

뉘우쳤고

깨닫고 나서야

제 가슴을 쳤습니다.

젊어서 부끄러운 일을 저지른 탓으로

치욕과 수모를 겪게 되었습니다.’

20에프라임은 나에게 귀한 자식이요

귀여운 자식이 아니던가!

그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더욱 그가 생각난다.

그러니 내 마음이 그를 가엾이 여기고

그를 몹시도 가여워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의 말씀이다.”

 

처녀 이스라엘에게 호소하시다

21너 자신을 위하여 길에 이정표를 세우고

푯말을 박아 놓아라.

네가 다녔던 큰길 작은 길을

깊이 헤아려 보아라.

처녀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네가 살던 이 성읍들로 돌아오너라.

22배반한 딸아

언제까지 헤매려느냐?

주님께서 세상에 새것을 창조하셨으니

여자가 남자를 쫓아다니는 것이다.

 

유다의 회복

23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그들의 운명을 되돌릴 때, 그들은 유다의 땅과 성읍들에서 이런 말을 다시 할 것이다.

 

정의의 보금자리야

거룩한 산아

주님께서 너에게 복을 내리신다.’

 

24유다와 그 모든 성읍과, 농부들과 가축을 몰고 떠돌아다니는 자들도 그곳에 다 같이 살게 될 것이다. 25나는 지친 사람들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고 허약해진 사람들을 모두 배불리 먹이겠다.”

 

26여기에서 내가 깨어나 보니, 잠이 달콤하였다.

 

새 질서, 새 정의

27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에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뿌리겠다. 28전에 내가 뽑고 허물고 부수고 없애며 재앙을 내리려고 그들을 지켜보았듯이, 이제는 세우고 심으려고 그들을 지켜보겠다. 주님의 말씀이다.[31:28] Jer 1,10; 18,7 29그날에 그들은 더 이상 이렇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의 이가 시다.”

 

30오히려 인간은 저마다 자기가 지은 죄로 말미암아 죽고, 신 포도를 먹은 사람은 모두 제 이만 실 것이다.

 

새 계약

31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겠다. 32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은 내가 저희 남편인데도 내 계약을 깨뜨렸다. 주님의 말씀이다. 33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34그때에는 더 이상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자기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영원한 사랑

35낮을 밝히라고 해를 주시고

밤을 밝히라고 달과 별들에 질서를 정하신 분,

파도 소리 요란하게 바다를 뒤흔드시는 분,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36정해진 이 질서가 내 앞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후손도 내 앞에서

영원히 한 민족으로 남아 있으리라.

37─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누가 위로 하늘을 재고

아래로 땅의 기초를 헤아릴 수 있다면

나도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이 저지른 온갖 소행 탓에

그들을 모두 내던져 버릴 수 있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침범할 수 없는 미래의 도성

38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주님을 위하여 도성이 ‘하난엘 탑Tower of Hananel’에서 ‘모퉁이 성문Corner Gate’에 이르기까지 세워질 것이다. 39측량줄이 가렙 언덕 hill Gareb 까지 똑바로 더 나아갔다가 고아Goah 쪽으로 돌아갈 것이다. 40그러고 나서 시체와 잿더미로 가득 찬 골짜기 전체와 ‘키드론 골짜기, 그리고 동쪽 ‘말 문Horse Gate’ 모퉁이에 이르는 모든 지역이 주님의 거룩한 땅이 되어, 영원히 다시 뽑히거나 부수어지지 않을 것이다.

▶예레미야서 본문 해당 연대(⮝)

예레미야 시대 연대표


예레 31장 (BC 594년: 치드키야 제4년, 27 - 31; 51,59-64)

 

잘 가꾸어진 땅에서 새 출발을 하다(예레 31,1-6)

1그때에 [▶595/594 고고학적 성경 연대] 나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31:1] 예레 30,22.

 

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을 피해 살아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제 안식처를 찾아 나섰을 때

3주님께서 먼 곳에서 와 그에게 나타나셨다.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31:3] 신명 7,8; 10,15; 이사 43,4; 63,9; 호세 11,1.4.

▷[31,2-3] 주석: 북왕국 이스라엘의 유배자에 대한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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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3] 예레미야는 아시리아인들이 포로들을 재정착시킨 나라들(BC 722/721)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북 왕국의 유배자들을 묘사한다.
유배자들이 광야에서 발견한 은혜는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인도하기 위해 오시는 주님의 나타나심(3절)이다.
이 구절에는 제2 이사야서(40-55장)의 통일된 주제인 두 번째 탈출로 표현하는,  백성들의 유배로부터의 귀환을 묘사하는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

 

4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네가 다시 손북을 들고

흥겹게 춤을 추며 나오리라.

5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마다 포도밭을 만들리니

포도를 심은 이들이 그 열매를 따 먹으리라.[31:5] 신명 28,30; 이사 65,21; 아모 9,14.

6에프라임 산에서

파수꾼들이 이렇게 외칠 날이 오리라.

일어나 시온으로 올라가

주 하느님께 나아가자!’” [31:6] 이사 2,3; 27,13; 미카 4,2.

 

주님께서 당신 백성과 함께 시온에 도착하시다(예레 31,7-9)

7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야곱에게 기쁨으로 환호하고

민족들의 으뜸에게 환성을 올려라.

이렇게 외치며 찬양하여라.

주님, 당신 백성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구원하소서!’ [31:7] 이사 12,6.

8내가 이제 그들을

북녘 땅에서 데려오고

땅 끝에서 모아들이리라.

그들 가운데에는 눈먼 이와 다리저는 이

아이를 밴 여인과 아이를 낳는 여인도 함께 있으리라.

그들이 큰 무리를 지어 이곳으로 돌아오리라.(예레 31,8) [31:8] 예레 3,18; 23,3.8; 이사 35,5–6.

9그들은 울면서 오리니

내가 그들을 위로하며 이끌어 주리라.

물이 있는 시냇가를 걷게 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곧은길을 걷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었고

에프라임은 나의 맏아들이기 때문이다.” [31:9] 탈출 4,22.

 

이스라엘의 회복을 선포하다(예레 31,10-14)

10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께서 그들을 모아들이시고

목자가 자기 양 떼를 지키듯 그들을 지켜 주시리라.”

11정녕 주님께서 야곱을 구하셨고

그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셨다. [31:11] 이사 44,23; 48,20.

12이제 그들은 시온 언덕에 올라와 환호하며

주님의 선물인

곡식과 햇포도주와 햇기름

새끼 양과 송아지들을 받고 밝게 웃으리라.

그들의 마음은 물 댄 동산 같아

다시는 시들지 않으리라. [31:12] 이사 58,11.

13그때에는 처녀가 춤추며 기뻐하고

젊은이들과 노인들이 함께 즐거워하리라.

나는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그들을 위로하며 근심 대신 즐거움을 주리라.

14나는 사제들에게 기름진 것을 실컷 먹이고

내 백성을 내 선물로 배부르게 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슬픔과 위로(예레 31,15-20)

1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비통한 울음소리와 통곡 소리가 들려온다.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31:15] 마태 2,18.

▷[31,5] 주석: 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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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라마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5마일 떨어진 마을, 하나의 전승은 라헬의 무덤을 가리킨다(1사무 10,2).
야곱(이스라엘)의 아내인 라헬은 북쪽 지파의 우두머리인 에프라임의 모계 조상인데, 에프라임은 요셉의 아들이다.
그녀는 이스라엘을 어머니로 의인화했는데, 아이를 잃어버린 라헬의 슬픔이 통렬한데 왜냐하면 그녀가 아이들을 낳기까지 오랜 기간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마태 2,18은 이 구절을 헤로데가 무죄한 자들을 학살한 일에 적용한다.

오늘 당신은 나를 떠나서 가다가, 벤야민 영토 첼차에 있는 라헬의 무덤 근처에서 두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오. 그들은 당신에게, ‘당신 아버지는 당신이 찾으러 다니던 암나귀들을 이미 찾으셨소. 이제 나귀 걱정은 놓으셨지만, ′내 아들은 어찌 되었을까?′ 하시면서 당신들을 걱정하고 계시오.’ 하고 말할 것이오.(1사무 10,2)
18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마태 2,18)

 

16─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울음소리를 그치고

네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라.

네 노고가 보상을 받아

그들이 원수의 땅에서 돌아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7네 앞날은 희망이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 자녀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리라. [31:17] 예레 29,10–14.

18에프라임이 탄식하는 소리를

내가 분명히 들었다.

길들지 않은 송아지 같은 저에게

주님께서 순종을 가르치시어 제가 순종을 배웠습니다.

저를 돌아가게 해 주소서.

제가 돌아가겠습니다.

당신은 주 저의 하느님이십니다. [31:18] 레위 26,40–42.

19저는 돌아오고 나서야

뉘우쳤고

깨닫고 나서야

제 가슴 (☞ thigh, 허벅지)을 쳤습니다.

젊어서 부끄러운 일을 저지른 탓으로

치욕과 수모를 겪게 되었습니다.’ [31:19] 신명 30,1–3.

▷[31,19] 주석: 제 가슴(허벅지)을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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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9] 제 가슴(허벅지)을 쳤습니다: 슬픔과 공포를 상징하는 몸짓(<비교> 에제 21,17)

17사람의 아들아, 울부짖어라, 슬피 울어라. 그 칼이 내 백성을 겨누고 있다. 이스라엘의 모든 제후를 겨누고 있다. 그들은 내 백성과 함께 칼에 넘겨지고 말았다. 그러니 가슴을 쳐라( ☞ slap your thigh).(에제 21,17)

 

20에프라임은 나에게 귀한 자식이요

귀여운 자식이 아니던가!

그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더욱 그가 생각난다.

그러니 내 마음이 그를 가엾이 여기고

그를 몹시도 가여워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의 말씀이다.” [31:20] 호세 11,8.

 

처녀 이스라엘에게 호소하시다(예레 31,21-22)

21너 자신을 위하여 길에 이정표를 세우고

푯말을 박아 놓아라.

네가 다녔던 큰길 작은 길을

깊이 헤아려 보아라.

처녀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네가 살던 이 성읍들로 돌아오너라.

22배반한 딸아

언제까지 헤매려느냐?

주님께서 세상에 새것을 창조하셨으니

여자가 남자를 쫓아다니는 것이다.

▷[31,22] 주석: 설명이 어려운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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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2] 이 본문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운 설명이 제공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제롬은 그 형상을 마리아의 태중에 안겨 있는 아기 예수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았다.
예레미야는 복구된 이스라엘을 묘사할 때 결혼에 관한 비유를 자주 사용하므로, 그 표현은 결혼식 관습, 아마도 여자들이 신랑 주위를 맴돌며 춤을 추는 것을 가리키는 것일 수 있다. 
이것은 또한 새 이스라엘의 안전을 묘사하는 은유일 수도 있는데, 그 안전은 너무나 완벽하여 상상할 수 없으므로 과장된 역할 전환(hyperbolic role reversal) 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어떤 위험도 너무 작아서 여성이 남성을 보호할 수 있다.
 ☞ 즉 위험이 너무 없기 때문에 여자도 남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다의 회복(예레 31,23-26)

23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내가 그들의 운명을 되돌릴 때그들은 유다의 땅과 성읍들에서 이런 말을 다시 할 것이다.

 

정의의 보금자리야

거룩한 산아

주님께서 너에게 복을 내리신다.’ [31:23] 예레 30,3; 시편 122,8.

 

24유다와 그 모든 성읍과농부들과 가축을 몰고 떠돌아다니는 자들도 그곳에 다 같이 살게 될 것이다25나는 지친 사람들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고 허약해진 사람들을 모두 배불리 먹이겠다.”(예레 31,25)

 

여기에서 내가 깨어나 보니잠이 달콤하였다.(예레 31,26)

▷[31,26] 주석: 내가 깨어나 보니, 잠이 달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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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6] 내가 깨어나 보니, 잠이 달콤하였다: 관입적인 언급(ntrusive comment

☞ 필요없는 구절이 첨부되었다는 뜻이다.

 

새 질서, 새 정의(예레 31,27-30)

27보라, 그날이 온다주님의 말씀이다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에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뿌리겠다28전에 내가 뽑고 허물고 부수고 없애며 재앙을 내리려고 그들을 지켜보았듯이이제는 세우고 심으려고 그들을 지켜보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31:28] 예레 1,10; 18,7. 29그날에 그들은 더 이상 이렇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의 이가 시다.” [31:29] 신명 24,16; 에제 18,2.

▷[31,29] 주석: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의 이가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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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9]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의 이가 시다: 예레미야를 반대하는 자들은 자기들이 조상들의 죄로 인해 형벌을 받고 있다고 불평하기 위해 이 잠언을 사용한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주님께서 그들의 사악함의 깊이를 아시며 그들의 행동에 대해 그들에게 책임을 물으실 것이라고 주장한다.

 

30오히려 인간은 저마다 자기가 지은 죄로 말미암아 죽고 신 포도를 먹은 사람은 모두 제 이만 실 것이다.

 

새 계약(예레 31,31-34)

31보라, 그날이 온다주님의 말씀이다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겠다. [31:31] 예레 32,40; 히브 9,15. 32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그들은 내가 저희 남편인데도 내 계약을 깨뜨렸다주님의 말씀이다. [31:32] 탈출 24,7–8; 신명 5,2. 33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주님의 말씀이다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31:33] 예레 32,40; 에제 37,26; 히브 10,16. 34그때에는 더 이상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아무도 자기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주님의 말씀이다나는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 [31:34]  이사 54,13.

▷[31,31-34] 주석: "새 계약"이라는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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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1-34] 새 계약은 호세아 때부터 시작되는 특수한 경우에 쓰이는 예언 주제이다.
예레미야에 따르면, (a) 새 계약은 영원히 지속되고; (b) 새 계약의 법(토라)은 인간의 마음에 기록되어 있고. (c) 새 계약은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에 대한 참된 지식을 주어, 추가적인 가르침(토라)을 불필요하게 만든다.
사해 두루마리 공동체는 자신들이 “새 계약”의 동반자라고 주장했다.
신약성경은 나자렛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새 계약의 시작으로 제시한다. <비교> 루카 22,20; 1코린 11,25; 히브 8,8-12.
주님을 알아라: <비교> 예레  22,15-16에 대한 주석.

20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방식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다.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루카 22,20)
25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1코린 11,25)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결함을 꾸짖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그날이 온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으리라. 9 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이 내 계약을 지키지 않아 나도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10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그들의 생각 속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1 그때에는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제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으리라.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12 나는 그들의 불의를 너그럽게 보아주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히브 8,8-12)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영원한 사랑(예레 31,35-37)

35낮을 밝히라고 해를 주시고

밤을 밝히라고 달과 별들에 질서를 정하신 분,

파도 소리 요란하게 바다를 뒤흔드시는 분,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31:35] 창세 1,14–18.

36“정해진 이 질서가 내 앞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후손도 내 앞에서

영원히 한 민족으로 남아 있으리라. [31:36] 예레 33,20–21.

37─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누가 위로 하늘을 재고

아래로 땅의 기초를 헤아릴 수 있다면

나도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이 저지른 온갖 소행 탓에

그들을 모두 내던져 버릴 수 있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31,37)

 

침범할 수 없는 미래의 도성(예레 31,18-40)

38보라, 그날이 온다님의 말씀이다그때에 주님을 위하여 도성이  하난엘 탑에서 모퉁이 성문에 이르기까지

세워질 것이다. [31:38] 느헤 12,38; 즈카 14,10–11. 39측량줄이 가렙 언덕까지 똑바로 더 나아갔다가 고아 쪽으로 돌아갈 것이다40그러고 나서 시체와 잿더미로 가득 찬 골짜기 전체와 키드론 골짜기’, 그리고 동쪽 말 문모퉁이에 이르는 모든 지역이 주님의 거룩한 땅이 되어영원히 다시 뽑히거나 부수어지지 않을 것이다.(예레 31,40)

▷[31,28-40] 주석: 표지가 되는 건축물(land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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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8-40] 이 구절에 나오는 표지물은 느헤미야 시대의 예루살렘 경계를 개략적으로 보여준다.
북동쪽에는 하난엘 탑(느헤 3,1; 12,39)이 있고 북서쪽에는 모퉁이 성문(2열왕 14,13)이 있다.
고아(Goah)는 남동쪽에 가렙 언덕(Gareb Hill)은 남서쪽에 있다.  
벤 힌놈 골짜기(시체와 재의 골짜기)는 남동쪽의 키드론 시내와, 성전 지역의 남동쪽 모퉁이에 있는 동쪽 벽에 있는 말 문과 만났다.  

대사제 엘야십이 형제 사제들과 함께 나서서 ‘양 문’을 세워 봉헌하였다. 또 문짝들을 달고, ‘백인 탑’까지, 그리고 ‘하난엘 탑’까지 이르는 구간을 봉헌하였다.(느헤 3,1)
39 그리고 ‘에프라임 문’ 위를 지나, ‘옛 문’과 ‘물고기 문’ 위, 그리고 ‘하난엘 탑’과 ‘백인 탑’으로 해서 ‘양 문’에 이르러, ‘경비대 문’에서 멈추었다.(느헤 12,39)
13 이스라엘 임금 여호아스는 아하즈야의 손자이며 요아스의 아들인, 유다 임금 아마츠야를 벳 세메스에서 사로잡았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에프라임 성문’에서 ‘모퉁이 성문’까지, 예루살렘 성벽 사백 암마를 헐었다.(2열왕 14,13)


▶인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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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예레 30,22.

22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리라."(예레 30,22)

 

[31:3] 신명 7,8; 10,15; 이사 43,4; 63,9; 호세 11,1.4.

8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시어, 

너희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시려고, 

강한 손으로 너희를 이끌어 내셔서, 

종살이하던 집, 

이집트 임금 파라오의 손에서 너희를 구해 내셨다.(신명 7,8)

15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너희 조상들에게만 마음을 주시어 그들을 사랑하셨으며, 

오늘 이처럼 모든 백성 가운데에서도 그들의 자손들인 너희만을 선택하셨다.(신명 10,15)

4네가 나의 눈에 값지고 소중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내가 너 대신 다른 사람들을 내놓고 네 생명 대신 민족들을 내놓는다.(이사 43,4)

9사자나 천사가 아니라 그분의 얼굴이 그들을 구해 내셨다.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동정으로 그들을 구원해 주셨다. 

지난 세월 모든 날에 그들을 들어 업어 주셨다.(이사 63,9)

1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4나는 인정의 끈으로, 

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 주었다.(호세 11,1.4)

 

[31:5] 신명 28,30; 이사 65,21; 아모 9,14.

30너희가 여자와 약혼하여도 다른 남자가 그 여자와 동침하고, 

집을 지어도 거기에서 살지 못하며, 

포도나무를 심어도 그 열매를 따지 못할 것이다.(신명 28,30)

21그들은 집을 지어

그 안에서 살고 포도밭을 가꾸어 그 열매를 먹으리라.(이사 65,21)

14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의 운명을 되돌리리니

그들은 허물어진 성읍들을 다시 세워 그곳에 살면서

포도밭을 가꾸어 포도주를 마시고 과수원을 만들어 과일을 먹으리라.(아모 9,14)

 

[31:6] 이사 2,3; 27,13; 미카 4,2.

3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이사 2,3)

13또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큰 나팔 소리가 울리리니

아시리아 땅에서 멸망해 가던 이들과

이집트 땅에 흩어진 이들이 모여 와

예루살렘의 거룩한 산에서 주님을 경배하리라.(이사 27,13)

2수많은 민족이 모여 오며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올라가자.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미카 4,2)

 

[31:7] 이사 12,6.

6시온 주민들아, 

소리 높여 환호하여라. 

너희 가운데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는 위대하시다.”(이사 12,6)

 

[31:8] 예레 3,18; 23,3.8; 이사 35,5–6.

18그날에 유다 집안은 이스라엘 집안과 더불어 걸으리니, 

그들은 북쪽 땅에서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상속 재산으로 준 땅으로 함께 내려올 것이다.”(예레 3,18)

3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고 착취당한 자를 압제자의 손에서 구해 주어라.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괴롭히거나 학대하지 말고, 

이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마라.

8수많은 민족들이 이 도성을 지나가면서, 

서로 제 이웃에게 

“무엇 때문에 주님께서 이 큰 도성을 이렇게 만드셨는가?” 하고 물을 것이다.(예레 23,3.8)

5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6그때에 다리저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광야에서는 물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서는 냇물이 흐르리라.(이사 35,5-6)

 

[31:9] 탈출 4,22.

22그러면 너는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고, 

파라오에게 말하여라.

‘이스라엘은 나의 맏아들이다.(탈출 4,22)

 

[31:11] 이사 44,23; 48,20.

23주님께서 이 일을 이루셨으니,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속 깊은 곳들아, 함성을 질러라. 

기뻐 소리쳐라,

 산들아 수풀과 그 안에 있는 모든 나무들아. 

주님께서 야곱을 구원하셨고 이스라엘에게 당신 영광을 드러내셨다.(이사 44,23)

20너희는 바빌론에서 나와라. 

칼데아인들에게서 도망쳐라. 

환호 소리 올리며 이 일을 알리고 전하여라. 

땅 끝까지 퍼뜨려라.

“주님께서 당신 종 야곱을 구원하셨다.” 하여라.(이사 48,20)

 

[31:12] 이사 58,11.

11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이사 58,11)

 

[31:15] 마태 2,18.

18“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마태 2,18)

 

[31:17] 예레 29,10–14.

10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바빌론에서 일흔 해를 다 채우면 내가 너희를 찾아, 

너희를 이곳에 다시 데려오리라는 은혜로운 나의 약속을 너희에게 이루어 주겠다.

11나는 너희를 위하여 몸소 마련한 계획을 분명히 알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것은 평화를 위한 계획이지 재앙을 위한 계획이 아니므로, 

나는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고자 한다.

12그러니 너희가 나를 부르며 다가와

나에게 기도하면 너희 기도를 들어 주겠다.

13너희가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14내가 너희를 만나 주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면 내가 너희 운명을 되돌려 주어, 

내가 너희를 쫓아 보낸 모든 민족들과 모든 지역에서 너희를 모아 오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를 유배 보냈던 이곳으로

너희를 다시 데리고 오겠다."(예레 29,10-14)

 

[31:18] 레위 26,40–42.

40‘그러나 그들이, 

나를 배신하고 나에게 맞서 지은 자기들의 죄악과 조상들의 죄악을 고백하면,

41그리고 내가 자기들에게 맞서고

자기들을 원수들의 땅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음을 깨닫는다면, 

그리하여 할례 받지 못한 그들의 마음이 겸손해져 자기들의 죗값을 치른다면,

42나는 야곱과 맺은 나의 계약과 이사악과 맺은 나의 계약, 

또 아브라함과 맺은 나의 계약을 기억하고, 

그 땅도 기억하겠다.(레위 26,40-42)

 

[31:19] 신명 30,1–3.

1“이 모든 말씀, 

곧 내가 너희 앞에 내놓은 축복과 저주가 너희 위에 내릴 때,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몰아내 버리신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너희가 마음속으로 뉘우치고,

2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서,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대로

너희와 너희의 아들들이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

3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의 운명을 되돌려 주실 것이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또 너희를 가엾이 여기시어,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흩어 버리신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를 다시 모아들이실 것이다.(신명 30,1-3)

 

[31:20] 호세 11,8.

8에프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내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저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처럼 내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츠보임처럼 만들겠느냐?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호세 11,8)

 

[31:23] 예레 30,3; 시편 122,8.

3보라, 그때가 오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운명을 되돌리겠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다시 그들을 데려와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게 하겠다."(예레 30,3)

8내 형제들과 벗들을 위하여 나는 이르네.

“너에게 평화가 있기를!”(시편 122,8)

 

[31:28] 예레 1,10; 18,7.

10보라, 내가 오늘 민족들과 왕국들을 너에게 맡기니, 

뽑고 허물고 없애고 부수며 세우고 심으려는 것이다.”(예레 1,10)

7나는 언제든지

어떤 민족이나 나라든 뽑고 허물고 없애 버리겠다고 선언할 수 있다.(예레 18,7)

 

[31:29] 신명 24,16; 에제 18,2.

16“자식 때문에 아버지가 사형을 당해서도 안 되고, 

아버지 때문에 자식이 사형을 당해서도 안 된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 죄로만 사형을 당해야 한다.”(신명 24,16)

2“너희는 어찌하여 이스라엘 땅에서,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의 이가 시다.’는 속담을 말해 대느냐?(에제 18,2)

 

[31:31] 예레 32,40; 히브 9,15.

40그때에 내가 그들과 영원한 계약을 맺으리니, 

나는 그들에게서 등을 돌리지 않고 오히려 그들이 잘되게 하겠다. 

나는 그들의 마음속에 나에 대한 경외심을 심어 주어, 

그들이 나에게서 돌아서는 일이 없게 하겠다.(예레 32,40)

15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새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

첫째 계약 아래에서 저지른 범죄로부터 사람들을 속량하시려고

그분께서 돌아가시어,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약속된 영원한 상속 재산을 받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히브 9,15)

 

[31:32] 탈출 24,7–8; 신명 5,2.

7그러고 나서 계약의 책을 들고 그것을 읽어 백성에게 들려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실행하고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8모세는 피를 가져다 백성에게 뿌리고 말하였다.

“이는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대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피다.”(탈출 24,7-8)

2주 우리 하느님께서는 호렙에서 우리와 계약을 맺으셨다.(신명 5,2)

 

[31:33] 예레 32,40; 에제 37,26; 히브 10,16.

40그때에 내가 그들과 영원한 계약을 맺으리니, 

나는 그들에게서 등을 돌리지 않고 오히려 그들이 잘되게 하겠다. 

나는 그들의 마음속에 나에 대한 경외심을 심어 주어, 

그들이 나에게서 돌아서는 일이 없게 하겠다.(예레 32,40)

26나는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으리니, 

그것이 그들과 맺는 영원한 계약이 될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그들을 불어나게 하며, 

나의 성전을 영원히 그들 가운데에 두겠다.(에제 37,26)

16“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그들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그들의 마음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생각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히브 10,16)

 

[31:34]  이사 54,13.

13너의 아들들은 모두 주님의 제자가 되리라. 

또 네 아들들의 평화가 넘치리라.(이사 54,13)

 

[31:35] 창세 1,14–18.

14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의 궁창에 빛물체들이 생겨, 

낮과 밤을 가르고, 

표징과 절기, 

날과 해를 나타내어라.

15그리고 하늘의 궁창에서 땅을 비추는 빛물체들이 되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16하느님께서는 큰 빛물체 두 개를 만드시어, 

그 가운데에서 큰 빛물체는 낮을 다스리고

작은 빛물체는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그리고 별들도 만드셨다.

17하느님께서 이것들을 하늘 궁창에 두시어 땅을 비추게 하시고,

18낮과 밤을 다스리며 빛과 어둠을 가르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창세 1,14-18)

 

[31:36] 예레 33,20–21.

20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낮과 맺은 내 계약을 깨뜨리고 밤과 맺은 내 계약을 깨뜨려, 

낮과 밤이 제때에 오지 못하게 할 수 있다면,

21나의 종 다윗과 맺은 내 계약도 깨져

그의 왕좌에서 다스릴 아들이 나오지 못할 것이다. 

나의 시종들인 레위 지파 사제들과 맺은 계약도 마찬가지다.(예레 33,20-21)

 

[31:38] 느헤 12,38; 즈카 14,10–11.

38둘째 찬양대는 왼쪽으로 갔다. 

나는 백성의 절반과 더불어 성벽 위로 그 뒤를 따라,

‘가마 탑’ 위로 ‘넓은 성벽’까지 갔다.(느헤 12,38)

10게바에서 예루살렘 남쪽 림몬까지 온 땅은 평지로 바뀔 것이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벤야민 대문’에서 ‘첫 대문’이 있는 곳까지, 

곧 ‘모퉁이 대문’까지, 

그리고 ‘하난엘 탑’에서 ‘왕실 포도 확’까지

그 자리에 우뚝 솟아 남을 것이다.

11그곳에 사람들이 살며 다시는 멸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예루살렘은 안심하고 살 것이다.(즈카 14,10-11)


 

 

BC 594년, 새 계약에 대한 신탁(예레 연대-5)

새 계약에 대한 신탁 하느님께서, 유다의 실망스러운 행태에도 불구하고 새 계약에 대해 희망의 말씀을 예레미야를 통해 내리시니, 새 계약이 과연 무엇이며, 누구를 대상으로 계약을 맺으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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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의 연대순 요약

대예언서인 예레미야서는 유다의 요시야, 여호야킴, 치드키야 임금 시대와 유다 멸망, 그리고 그 이후 시대에 대한 역사와 예언이 혼합되어 있다. 그런데 예레미야서는 연대적 배열이 뒤섞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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