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키엘서(ca. BC 593-571)

파라오의 위대함과 몰락(에제 31장)

좋은생각으로 2024. 9. 8. 18:11

 

에제키엘은 이집트의 몰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기 위해

우주의 생명나무에 대한 고대 신화를 인용한다.


▶에제키엘서 31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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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의 위대함과 그의 몰락

31 1제십일년 셋째 달 초하룻날에[▶BC 587.6.2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이집트 임금 파라오와 그의 무리에게 말하여라.

너의 그 큰 모습을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3보아라, 젓나무,

레바논의 향백나무를!

가지가 멋지게 우거져

숲처럼 그늘을 드리우고

키가 우뚝 솟아

그 꼭대기가 구름 사이로 뻗어 있다.

4물이 그 나무를 크게 하고

심연이 그 나무를 치솟게 하였다.

심연은 제 강들을

그 나무가 심긴 주위로 흐르게 하면서

들의 모든 나무에게

물줄기들을 내보냈다.

5그리하여 그 나무의 키가

들의 모든 나무보다 더 높이 솟았으며

그 뿌리에 물이 많아

가지가 많아지고

줄기가 길어져

6하늘의 모든 새가

그 가지들에 보금자리를 틀고

들의 모든 짐승이

그 줄기들 밑에 새끼를 낳았다.

많은 민족들이 모두

그 나무 그늘에서 살았다.

7그 나무가 크게 자라고

가지들을 길게 뻗어 아름다운 것은

그 뿌리가 큰 물까지 닿았기 때문이다.

8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향백나무들도

그것과 견줄 수 없고

방백나무들도 그 가지들에 비길 수 없으며

버즘나무들은 그 줄기만도 못하였다.

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어떤 나무도

아름다운 그 모습에 비길 수 없었다.

9나는 많은 가지로

그 나무를 아름답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에덴의 모든 나무가,

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가

그 나무를 부러워하였다.

10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 나무의 키가 높이 솟고 꼭대기가 구름 사이로 뻗자, 제가 높다고 으스대었으므로, 11나는 민족들을 이끄는 수령의 손에 그 나무를 넘겨주어, 그가 저지른 죄악에 따라 다루게 하였다. 나는 그 나무를 내던져 버렸다. 12그러자 이방인들이, 가장 잔혹한 민족들이 그 나무를 베어서 내버렸다. 그 가지들은 산과 모든 골짜기에 떨어지고, 줄기들은 부러져 그 땅의 모든 시냇가에 흩어졌다. 그리하여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그 나무 그늘에서 떠나갔다. 그들은 이렇게 그 나무를 내버렸다.

13그 쓰러진 등걸 위에는

하늘의 모든 새가 살고

그 줄기들에는

들의 모든 짐승이 자리를 잡았다.

14이는 물가의 어떤 나무도 다시는 키가 높이 솟아 그 꼭대기를 구름 사이로 뻗지 못하게 하고, 물을 흠뻑 먹으며 자라는 어떤 나무도 높아져서 구름과 마주 서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것들은 모두 사람들 사이에 끼여

구렁으로 내려가는 이들과 함께

죽음에, 저 밑 세상에 넘겨졌다.

15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 나무가 저승으로 내려가는 날, 나는 나무 위로 심연을 닫아 나무를 덮고, 심연의 강들을 흐르지 못하게 하여 큰 물을 멈추게 하였다. 그리고 그 나무 때문에 레바논을 어둠으로 뒤덮고, 그것 때문에 들의 모든 나무를 시들게 하였다. 16그 나무를 구렁으로 내려가는 이들과 함께 저승으로 내던질 때, 나는 그 파멸의 소리로 민족들을 떨게 하였다. 그러자 에덴의 모든 나무, 빼어나고 좋은 레바논의 나무들, 곧 물을 흠뻑 먹으며 자란 모든 나무가 저 밑 세상에서 위로를 받았다. 17이 나무들도 그 나무와 함께 칼로 살해된 자들이 있는 저승으로 내려갔다. 그들 그 나무의 팔로서 그 그늘 아래 민족들 사이에서 살았었다. 

18에덴의 나무들 가운데 어느 것이 영광과 크기에서 너와 비길 수 있었더냐? 그러나 이제 너는 에덴의 나무들과 함께 저 밑 세상으로 끌려 내려가, 할례 받지 않은 자들 가운데에 칼로 살해된 자들과 함께 누울 것이다. 파라오와 그의 무리가 바로 이러하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에제키엘서 연대 그림표

▶에제키엘서 본문별 연대표

▷에제 31장: BC 587년 6월 2일(RNAB 주석)

 


파라오의 위대함과 그의 몰락

Allegory of the Cypress(NAB)

Allegory of the Cedar.(RNAB)

31 1제십일년 셋째 달 초하룻날[▶BC 587.6.2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31,1 주석] 제십일년 셋째 달 초하룻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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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제십일년 셋째 달 초하룻날:

BC 587년 6월 21일

June 21, 587 B.C.

2사람의 아들아, 이집트 임금 파라오와 그의 무리에게 말하여라.

너의 그 큰 모습을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3보아라, 젓나무, [ ☞ 아시리아 Assyria! It is Assyria! RNAB]

레바논의 향백나무를!

가지가 멋지게 우거져

숲처럼 그늘을 드리우고

키가 우뚝 솟아

그 꼭대기가 구름 사이로 뻗어 있다.[31,3] 시편 92,12; 예레 50,18

 

[31,3 주석] 파라오의 몰락을 아시리아가 겪은 몰락과 비교한다(☞ 나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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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아시리아:

이것은 테아수르(te'ashshur)를 번역한 것으로,

어떤 이들은 이를 "사이프러스 나무"로 해석한다.
그러나 신탁은 파라오의 운명을 오만한 자존심 때문에

아시리아가 겪은 끔찍한 몰락과 비교한다(비교. 나훔 1 - 3장).
에제키엘은 이집트의 몰락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강조하기 위해

우주의 생명나무에 대한 고대 신화를 인용했을 수 있다.

 

보아라, 젓나무     ☞  Assyria! It is Assyria! 

레바논의 향백나무를!      ☞   A cedar of Lebanon— 

가지가 멋지게우거져      ☞   Beautiful branches, 

숲처럼 그늘을 드리우고      ☞   thick shade, 

키가 우뚝 솟아    ☞   Towering heights, 

그 꼭대기가 구름 사이로 뻩어 있다.   ☞   its crown in the clouds!(에제 31,3 RNAB)

 

유다와 니네베에 내리는 신탁(나훔 1)

유다 임금 요시야가 율법책을 발견하고(BC 623년) 종교적인 개혁을 실시한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기쁘셨다. 주님께서 나훔 예언자를 통해(BC 615년)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괴롭혔지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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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관련 본문] 시편 92,12; 예레 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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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시편 92,12; 예레 50,18

12 제 눈은 적들을 내려다보고

제 귀는 저를 대적하던 악한들의 소식을 즐거이 듣습니다.(시편 92,12)

 

18 그러므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아시리아 임금에게 벌을 내렸듯이,

바빌론 임금과 그 나라에도 벌을 내리겠다.(예레 50,18)

4물이 그 나무를 크게 하고

심연이 그 나무를 치솟게 하였다.

심연은 제 강들을

그 나무가 심긴 주위로 흐르게 하면서

들의 모든 나무에게

물줄기들을 내보냈다.[31,4] 다니 4,10

 

[31,4 관련 본문] 다니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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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다니 4,10

10 침상에 누운 나는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는 환시를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하늘에서 거룩한 감시자가 내려와(다니 4,10)

5그리하여 그 나무의 키가

들의 모든 나무보다 더 높이 솟았으며

그 뿌리에 물이 많아

가지가 많아지고

줄기가 길어져

6하늘의 모든 새가

그 가지들에 보금자리를 틀고

들의 모든 짐승이

그 줄기들 밑에 새끼를 낳았다.

많은 민족들이 모두

그 나무 그늘에서 살았다.[31,6] 다니 4,12; 비교. 마태 13,32

 

[31,6 주석]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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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그늘:

보호의 은유(비교 애가 4,20).

 

20 우리의 목숨인,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는 저들의 구덩이에 붙잡혀 있다네.

“우리는 민족들 사이에서 그의 그늘 아래 살리라.” 말해 왔건만.(애가 4,20)

[31,6 관련 본문] 다니 4,12; 비교. 마태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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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다니 4,12; 비교. 마태 13,32

12 그러나 뿌리등걸은 땅에 남겨 두어라.

쇠사슬과 청동 사슬로 묶어 들풀 사이에 남겨 두어라.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은 채

땅의 잡초들 사이에서 짐승들과 운명을 함께하게 하여라.(다니 4,12)

 

32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마태 13,32)

7그 나무가 크게 자라고

가지들을 길게 뻗어 아름다운 것은

그 뿌리가 큰 물까지 닿았기 때문이다.

8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향백나무들도

그것과 견줄 수 없고

방백나무들도 그 가지들에 비길 수 없으며

버즘나무들은 그 줄기만도 못하였다.

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어떤 나무도

아름다운 그 모습에 비길 수 없었다.[31,8] 시편 80,10

 

[31,8 관련 본문] 시편 8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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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시편 80,10

10 당신께서 자리를 마련하시니 뿌리를 내려 땅을 채웠습니다.(시편 80,10)

9나는 많은 가지로

그 나무를 아름답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에덴의 모든 나무가,

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가

그 나무를 부러워하였다.

 

[31,9 주석] 관련 본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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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이 본문에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아시리아의 영광에 대한 책임이 있는 반면,

이사 10,13에서는

아시리아가 자기들의 힘을 창조했다고 주장한다.

 

13 [아시리아 임금]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내 손의 힘으로 이것을 이루었다.

나는 현명한 사람이기에 내 지혜로 이루었다.

나는 민족들의 경계선을 치워 버렸고

그들의 재산을 빼앗았으며

왕좌에 앉은 자들을 힘센 장사처럼 끌어내렸다.(이사 10,13)

10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 나무의 키가 높이 솟고 꼭대기가 구름 사이로 뻗자,

제가 높다고 으스대었으므로,[31,10] 이사 2,11

 

[31,10 관련 본문] 이사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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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0] 이사 2,11

11 인간의 거만한 눈은 낮아지고 사람들의 교만은 꺾이리라.

그날 주님 홀로 들어 높여지시리라.(이사 2,11)

11나는 민족들을 이끄는 수령의 손에 그 나무를 넘겨주어,

그가 저지른 죄악에 따라 다루게 하였다.

나는 그 나무를 내던져 버렸다.

12그러자 이방인들이,

가장 잔혹한 민족들이 그 나무를 베어서 내버렸다.

그 가지들은 산과 모든 골짜기에 떨어지고,

줄기들은 부러져 그 땅의 모든 시냇가에 흩어졌다.

그리하여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그 나무 그늘에서 떠나갔다.

그들은 이렇게 그 나무를 내버렸다.[31,12] 다니 4,14

 

[31,12 관련 본문] 다니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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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2] 다니 4,14

14 이는 감시자들의 결정에 따른 명령이며

거룩한 이들의 지시에 따른 판결로서

가장 높으신 분께서 인간들의 나라를 지배하심을

살아 있는 자들이 알게 하려는 것이다.

그분께서는 원하시는 이에게 그 나라를 주시고

가장 낮은 사람을 그 나라 위에 세우신다.’(다니 4,14)

13그 쓰러진 등걸 위에는

하늘의 모든 새가 살고

그 줄기들에는

들의 모든 짐승이 자리를 잡았다.

14이는 물가의 어떤 나무도 다시는 키가 높이 솟아

그 꼭대기를 구름 사이로 뻗지 못하게 하고,

물을 흠뻑 먹으며 자라는 어떤 나무도 높아져서

구름과 마주 서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것들은 모두 사람들 사이에 끼여

구렁으로 내려가는 이들과 함께

죽음에, 저 밑 세상에 넘겨졌다.

15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 나무가 저승으로 내려가는 날,

나는 나무 위로 심연을 닫아 나무를 덮고,

심연의 강들을 흐르지 못하게 하여 큰 물을 멈추게 하였다.

그리고 그 나무 때문에 레바논을 어둠으로 뒤덮고,

그것 때문에 들의 모든 나무를 시들게 하였다.

16그 나무를 구렁으로 내려가는 이들과 함께 저승으로 내던질 때,

나는 그 파멸의 소리로 민족들을 떨게 하였다.

그러자 에덴의 모든 나무,

빼어나고 좋은 레바논의 나무들,

곧 물을 흠뻑 먹으며 자란 모든 나무가

저 밑 세상에서 위로를 받았다.[31,16] 이사 14,8.15

 

[31,16 관련 본문] 이사 1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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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6] 이사 14,8.15

8 방백나무들도 너 때문에 기뻐하고

레바논의 향백나무들은 말하네.

“네가 쓰러진 뒤로는 우리를 베러 올라오는 자가 없다.”

15 그런데 너는 저승으로,

구렁의 맨 밑바닥으로 떨어졌구나.(이사 14,8.15)

17이 나무들도 그 나무와 함께 칼로 살해된 자들이 있는 저승으로 내려갔다.

그들 그 나무의 로서 그 그늘 아래 민족들 사이에서 살았었다.

 

[31,17 주석]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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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7] 팔: 

영문으로 동맹Allies으로 번역 되지만 문자적으로는 팔이라는 의미이다.

 

They too will go down to Sheol, to those slain by the sword, Its allies who dwelt in its shade among the nations.(RNAB 에제 31,17)

18에덴의 나무들 가운데 어느 것이

영광과 크기에서 너와 비길 수 있었더냐?

그러나 이제 너는 에덴의 나무들과 함께 저 밑 세상으로 끌려 내려가,

할례 받지 않은 자들 가운데에 칼로 살해된 자들과 함께 누울 것이다.

파라오와 그의 무리가 바로 이러하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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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 내리는 심판(에제 30장)

하느님께서는 이집트의 멸망 소식을 전하는 사자들을 보내어에티오피아와 고대 쿠스 전역에 공포를 퍼뜨리셨다.국경에 있는 강들은 에티오피아를 보호해 주었고배를 타지 않고는 접근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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