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사무엘기

다윗이 미친 척하다(1사무 21,1-16; 시편 56; 34)

좋은생각으로 2022. 7. 18. 06:02

 

다윗이 요나탄과 헤어진 후

요나탄은 기브아 성읍으로 들어가고,

다윗은 놉에 있는 아히멜렉 사제를 찾아간다.

이번에는 사무엘이 있는 라마가 아니라  놉으로 간다.

다윗은 무기를 찾으러 갔을 것이다.

 

그곳에는 다윗이 골리앗에게서 빼앗은 칼이 있기 때문이다.

다윗은 칼을 가지고 갓 임금 아키스에게 가는데,

필리스티아인들이 그를 붙잡자 미친척 하여 위험을 모면한다.  


놉 사제 학살이 일어난 시기로  BC 1018년 경이다.
다윗은 이때부터 사울을 피해 도망다닌다. 

 

▶관련 본문 연대표


<목차>

1. 다윗과 요나탄이 헤어지다. 
2. 다윗이 놉의 아히멜렉 사제를 찾아가다. 
3. 아히멜렉 사제가 거룩한 빵을 다윗에게 주다.
4. 에돔 사람 도엑이 보고 있다. 
5. 다윗이 골리앗의 칼을 가져가다.  
6. 다윗이 필리스티아의 갓 임금 아키스에게 가다.  
7. 다윗이 갓에서 필리스티아 사람들에게 붙잡히다(시편 56,1). 
8. 다윗이 미친 척하다. 

 


1. 다윗과 요나탄이 헤어지다 

 

다윗 집안과 사울 집안이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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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윗은 일어나 떠나가고 요나탄은 성읍 안으로 들어갔다.(1사무 21,1)

사울이 다윗을 쫓아 라마로 와서 황홀경에 빠져 있는 동안,

다윗은 기브아에서 요나탄을 만난 후 헤어진다.  

 

2. 다윗이 놉의 아히멜렉 사제를 찾아가다 

 

아히멜렉은 닥쳐올 위험에 몸을 떤다.(1사무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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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다윗은 놉으로 아히멜렉 사제를 찾아갔다.

아히멜렉이 떨면서 다윗을 맞았다.

그가 다윗에게 “어떻게 아무도 없이 혼자 오십니까?” 하고 묻자,(1사무 21,2)  

아히멜렉은 다윗이 도망자로서 놉으로 왔다면,

자신이 사울의 분노를 입게  될 것을 무릅쓰고 감행해야 함을 알고 있다.(참조 RNAB 주석)  

 

사울이 요나탄과 모든 신하들에게 다윗을 죽이겠다고(참조 1사무 19,1)

공개적으로 말했기 때문에,

당시 사제인 아히멜렉도 다윗이 처한 상황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을 것이다. 

 

3. 아히멜렉 사제가 거룩한 빵을 다윗에게 주다

 

그것은 마침 그날 주님 앞에서 물려 내고

따끈한 빵으로 바꾸면서 치워 놓은 것이었다.(1사무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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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다윗이 아히멜렉 사제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께서 나에게 어떤 일을 맡기시면서,

‘내가 너에게 맡겨 보내는 이 일을 아무도 눈치채게 해서는 안 된다.’ 하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래서 제 부하들과 이곳 어느 지점에서 만나기로 약속해 놓은 것입니다.

4그런데 지금 사제님 수중에 무엇이 좀 없습니까?

빵 다섯 덩이라도 좋습니다.

아니면 아무것이나 있는 대로 저에게 주십시오.”(1사무 21,3-4)

 

5사제가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보통 빵은 내 수중에 없고,

있는 것이라고는 거룩한 빵뿐입니다.

부하들이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았다면 드릴 수 있습니다.”

6다윗이 사제에게 응답하였다.

“내가 출정할 때 늘 그렇게 하듯이 우리는 여자를 멀리하였습니다.

그러니 부하들의 몸도 깨끗합니다.

이번 경우가 보통 여행길이기는 하지만,

오늘은 그들 몸이 깨끗합니다.”(1사무 21,5-6)

 

7그제야 사제는 거룩한 빵을 다윗에게 주었다.

주님 앞에 바친 제사 빵 말고는 다른 빵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침 그날 주님 앞에서 물려 내고

따끈한 빵으로 바꾸면서 치워 놓은 것이었다.(1사무 21,7)

▶거룩한 빵은 사제들의 몫이다(참조 레위 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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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
5“너희는 고운 곡식 가루를 가져다가, 

하나에 십분의 이 에파를 들여 빵 과자 열두 개를 굽고, 

6주님 앞 순금 상 위에, 

한 줄에 여섯 개씩 두 줄로 쌓아 놓아라. 

7그리고 그 줄마다 순수한 유향을 얹어라. 

그리하여 이것이 그 빵의 기념 제물, 

곧 주님을 위한 화제물이 되게 하여라. 

8안식일마다 그것을 주님 앞에 늘 차려 놓아야 한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지켜야 할 영원한 계약이다. 

9그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몫이 된다

그것은 주님에게 바친 화제물에서 온 것으로 가장 거룩한 것이기 때문에,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한다. 

이는 영원한 규정이다.”(레위 24,5-9)


제사상: 성소 천막의 안쪽 방의 북쪽에 위치한다.

성전 입구는 동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입구에 들어서서 오른 쪽이다.

빵은 곡식 제물의 한 종류이다.

제물에는 번제물, 곡식 제물, 속죄 제물, 보상 제물, 임직 제물, 친교 제물이 있다(레위 7,37) 

사제만이 먹을 수 있는 거룩한 빵을 다윗이 먹을 수 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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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사제가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보통 빵은 내 수중에 없고,

있는 것이라고는 거룩한 빵뿐입니다.

부하들이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았다면 드릴 수 있습니다.”

6다윗이 사제에게 응답하였다.

내가 출정할 때 늘 그렇게 하듯이 우리는 여자를 멀리하였습니다.

그러니 부하들의 몸도 깨끗합니다.

이번 경우가 보통 여행길이기는 하지만,

오늘은 그들 몸이 깨끗합니다.”(1사무 21,5-6)


다윗은 "거룩한 전쟁"을 위한 훈련이라고 말하고 있다. 
임금으로 도유된 다윗과

하느님의 배척을 받은 사울 간의

암묵적인 전쟁이라 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이 사례를 활용하신 이유가 될 수 있다.

 

3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한 일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4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아무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집어서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5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루카 6,3-5)

 

제사상과 관련된 레위 24,5-9에 따르면 진설병은

안식일마다 새롭게 진설하는 12개의 빵으로 구성되어 있다. 

묵은 빵은 사제들이 먹어야 했기 때문에

아히멜렉은 다윗에게 

그의 부하들의 예식적 순결에 대해 질문을 한다(2사무 11,11 참조).
다윗의 대답은 

거룩한 전쟁” (신명 23,10-15)의 조건 하에서의

군사 작전 훈련을 가정하고 있다.(RNAB 주석)

 

11우리야가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계약 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초막에 머무르고,

제 상관 요압 장군님과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의 신하들이 땅바닥에서 야영하고 있는데,

제가 어찌 제 집에 내려가 먹고 마시며 제 아내와 함께 잘 수 있겠습니까?

살아 계신 임금님을 두고,

임금님의 목숨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결코 그런 짓을 하지 않겠습니다.”(2사무 11,11)

 

10“너희는 적과 싸우러 진영으로 나갈 경우,

온갖 나쁜 것을 조심해야 한다.

11너희 가운데 밤에 흘린 것 때문에 정결하지 못한 사람이 있을 경우,

그 사람은 진영 밖으로 나가 진영 안으로 들어와서는 안 된다.

12그러나 저녁 무렵에는 물로 목욕하고

해가 질 때에 진영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15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구원하시고,

너희 적들을 너희에게 넘겨주시려고

너희의 진영 가운데를 다니시므로,

너희의 진영은 거룩해야 한다.

그래야 주님께서 더러운 것을 보시고

너희에게서 돌아서지 않으실 것이다.”(신명 23,10-11.15)

 

예수님께서 다윗이 거룩한 빵을 먹은 사례를 인용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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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이 상황을 들어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는다고 비난하는 바리사이들에게 반론하신다. 

 

3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4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그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마태 12,3-4)


26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마르 2,26)


3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한 일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4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아무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집어서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5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루카 6,3-5)

 

4. 에돔 사람 도엑이 보고 있다 

 

사울의 신하 하나가 주님 앞에 부득이 머물러 있어야 했다.(1사무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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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그런데 그날 거기에는 사울의 신하 하나가 주님 앞에 부득이 머물러 있어야 했다.

그는 에돔 사람으로 이름은 도엑이었는데,

사울의 목자들 가운데 우두머리였다.(1사무 21,8)

에돔 사람 도엑이 부득이 머무른 이유는,

자신의 잘못을 속죄하거나 사울을 대신하여 예식의 의무를 이행하려 왔다고 할 수 있다. 

 

목자는 사울의 궁전 경비원이므로

도엑은 사울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참조 RNAB 주석) 

 

목자가 양을 치는 사람이라면 들판에 있어야 하지만,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들 곁에 서 있다가 응답했기(1사무 22,9) 때문에

그는 궁전 경비병들의 우두머리라 할 수 있다.   

에돔 사람 도엑의 부득이한 머무름이

이스라엘 역사에서는 필연이 되었다.

 

5. 다윗이 골리앗의 칼을 가져가다  

 

▶도엑은 다윗이 골리앗의 칼을 가져 가는 것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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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다윗이 아히멜렉에게 물었다.

“지금 혹시 사제님께 창이나 칼이 없으신지요?

임금님께서 맡기신 일이 너무 급해서 칼은 물론 다른 무기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10사제가 대답하였다.

“장군께서 엘라 골짜기에서 쳐 죽인 필리스티아 사람 골리앗의 칼이 있습니다.

보자기에 싸서 에폿 뒤에 두었는데

그것이라도 가지려면 가지십시오.

이곳에 그것 말고 다른 무기라고는 없습니다.”

다윗이 말하였다.

“그만 한 것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그것을 나에게 주십시오.”(1사무 21,9-10)

칼은 전쟁 무기이다.

사울은 이러한 다윗의 행동이 자신에게 선전 포고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이게 된다. 

 

키가 여섯 암마하고도 한 뼘이나(약 3미터, 1사무 17,4)) 되는

골리앗이 사용했던 칼을

다윗이 가져가 이용했다면,
다윗의 체격이 매우 좋아졌다는 것이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약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골리앗의 칼을 집어 들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을 것이다.

 

 

6. 다윗이 필리스티아의 갓 임금 아키스에게 가다  

 

골리앗의 고향으로 간 다윗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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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다윗은 일어나,

그날로 사울에게서 달아나 갓 임금 아키스에게 갔다.

12아키스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그 나라 임금 다윗이 아닙니까?

그를 두고 사람들이 춤추며 이렇게들 노래하지 않았습니까?

‘사울은 수천을 치셨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1사무 21,11-12) 

▶다윗이 자신이 죽인 골리앗의 땅으로 간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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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해는 BC 1025년이고

지금은 놉 사제 학살이 일어난 해인 1018년이므로 

약 7년이 지난 시점이다.

 

다윗이 칠 년이라는 세월의 망각의 힘을 빌렸을 지는 모르겠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다윗이 미친 행동을 할 때

필리스티아인들이 믿었던 이유는

자신들의 영웅인 골리앗을 죽인 다윗이

미치지 않고서 어찌 적의 본진으로 들어 올 수 있겠는가?라는

그들만의 생각에서 였을 것이다 

 

: 필리스티아 성읍, 골리앗의 고향.(1사무 21,13. RNAB 주석)

 

7. 다윗이 갓에서 필리스티아 사람들에게 붙잡히다 

 

다윗이 필리스티아 사람들에게 붙잡힌 내용은 본문에 나오지 않지만,

시편 56장 1을 보면 다윗이 붙잡혔다는 내용이 나온다.  

 

지휘자에게. 알 요낫 엘렘 르호킴. 다윗. 믹탐.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그를 갓에서 붙잡았을 때(시편 56,1)

 

[시편]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그를 갓에서 붙잡았을 때(시편 5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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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휘자에게. 알 요낫 엘렘 르호킴. 다윗. 믹탐.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그를 갓에서 붙잡았을 때]


육체적으로(시편 56,2-3),

 심리적으로(시편 56,6-7) 괴로움을 당하지만,
시편 저자는 하느님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유지한다
(시편 56,5.9-10).


하느님께서 주신 생명이라는 선물에 감사하기로 맹세한

시편 저자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도 없다(시편 56,13). (참조 RNAB 주석)

 

 

 

시편 56장.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다윗 시편. 육체적으로(시편 56,2-3), 심리적으로(시편 56,6-7) 괴로움을 당하는 시편 저자는 하느님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유지한다(시편 56,5.9-10).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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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다윗이 미친 척하다 

 

다윗의 가슴이 뜨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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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이 말을 듣고 다윗은 가슴이 뜨끔하였다.

그는 갓 임금 아키스가 몹시 두려워,

14사람들 앞에서 태도를 바꾸고 그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동안 미친 척하였다.

그는 성 문짝에 무엇인가를 긁적거리기도 하고,

수염에 침을 흘리기도 하였다.

15그러자 아키스가 신하들을 꾸짖었다.

“미친 놈이 아니냐!

어쩌자고 저런 자를 나에게 끌어 왔느냐?

16나에게 미친 놈들이 모자라서,

저런 자까지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그래 이런 자까지 내 집에 들어 와야 하겠느냐?”(1사무 21,13-16)

▶다윗의 가슴이 뜨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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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을 죽이고 수 많은 전투에서 승리했던

전쟁 영웅 다윗이 움츠러든다. 
자기 민족에게 무시당하고

심지어는 그들의 손에 죽임을 당할 처지에 놓인 다윗,
그의 현재 심리 상태를 여실히 보여준다.


극도로 초라해진 다윗의 모습은

삶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서조차 연민을 불러오기 충분하다. 


그냥 미친 척하자! 
아, 이 모멸감을 어찌해야 하나?

[시편] 다윗이 미친척하고 갓에서 내쫓길 때(시편 3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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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윗, 그가 아비멜렉 앞에서 정신이 나간 체하여 아비멜렉이 내쫓자 그가 떠나갈 때에]

18그들이 울부짖자 주님께서 들으시어,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19주님께서는 마음이 부서진 이들에게 가까이 계시고,
넋이 짓밟힌 이들을 구원해 주신다.(시편 34,1.18-19)


여기서 아비멜렉은 아키스를 지칭한다.(아마도 필사 오류일 것이다)  

 

 

 

시편 34장.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라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라 다윗 시편. 감사 시편이다. 본문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각 행은 히브리어 알파벳의 연속 문자로 시작된다. 이 시편에는 히브리어 알파벳 문자 하나가 없고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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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미쳤다! 나 미쳤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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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th은 해변에 있는 필리스티아 성읍들과는 달리,
이스라엘 내륙에 있기 때문에 유다인들의 왕래가 자주 있었을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곡괭이나 도끼나 낫을 벼리기 위해서
그곳으로 가야 했기 때문이다(1사무 13,19-20). 

이러한 정황에서,
갓은 다윗의 고향인 베들레헴에서(1사무 16,1)
가장 가까운 필리스티아인들의 성읍이므로,
다윗은 갓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다윗이 사울에게서 달아나
갓 임금 아키스에게 갔다는 1사무 21의 내용과는 달리,
시편  56장은 필리스티아인 사람들이 다윗을 붙잡았다고 한다.

이는 다윗이 숨으려고 갓에 살며시 들어갔지만,
골리앗을 죽인지 7여 년이 지났어도,
"그는 볼이 불그레하고
눈매가 아름다운 잘생긴 아이였다."(1사무 16,12)는 표현처럼,
세월이 지났어도 변하지 않았을
그의 남다른 외모와 유명세에 들키고 말았다는 것이다. 

사울에게 쫓겨 아무도 모를 줄 알았던
이방인들의 땅으로 들어온 다윗 그만 들키고 만다. 
홀홀 단신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낀 다윗,
침을 턱수염까지 질질 흘리며 손가락으로 성문짝을 긁적 긁적인다.


 

나 미쳤다! 

나 미쳤단 말이야!

미친 세상에 살고 있다는 다윗의 슬픔과 울분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의 행동.   

그 시대처럼 이 시대에도,

아니 어느 시대에도 이와 비슷하게 ....다윗처럼,

나 미쳤다!

미쳤단 말이야!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공동선을 위한  공동체,

사회가 되어야 한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거룩한 백성,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다윗은 끊임없이 기도하고 노래하며,

비록 스스로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회개하면서,

거룩한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수 많은 시편을 통해 여실히 드러낸다.

시편에는 삶의 겸손한 지혜가 스며들어 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편의 한 구절을 읽고자 한다..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라."

내 입에는 늘 그분에 대한 찬양이 있으리라."(시편 34,2) 


<성경 본문 참조용 그림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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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탄은 다윗을 자기 목숨처럼 사랑했다 (1사무 20,1-42; 시편 35; 91)

사울의 아들 요나탄은 사울과는 달리매우 영적이며 의로운 사람이었을 것이다.요나탄은 하느님을 믿었기 때문에혼자서 필리스티아 전초 부대를 공격하여 물리칠 수 있었다(1사무 14,1-23).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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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이 놉 사제들을 학살하다(1사무 22,1-23; 시편 63; 52)

예레미야를 떠올리게 하는 본문이다.대 예언자인 예레미야가 엘리 가문에 속하기 때문이다.예레미야서에서 설명되겠지만,그는 많은 멸시를 당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왜냐하면 그가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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