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이사야서(ca.BC 538-520?)/하느님의 중재

하느님 백성에 대한 구원의 은총(이사 62,8-12)

좋은생각으로 2024. 2. 27. 08:54

 

이스라엘에 평화가 오고 그들이 번영하기 위해서는,

약속의 땅을 에워싸고 있는 침략자들이 소멸되고

포로로 끌려가 살았던 바빌론의 성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활짝 열려야 한다(이사 40,3-5.10).

 

▷ 한 소리가 외친다(이사 4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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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 소리가 외친다.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4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5 이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그것을 보리라.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10 보라, 주 하느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신다.

당신의 팔로 왕권을 행사하신다.

보라, 그분의 상급이 그분과 함께 오고

그분의 보상이 그분 앞에 서서 온다.(이사 40,3-5.10)

이제 하느님의 인도로 유배에서 시온으로 돌아온 백성들이

예루살렘의 성소의 뜰에서, 

직접 거둔 곡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직접 담근 포도주를 마시며(이사 62,9) 

하느님을 찬미 찬양하니

이스라엘에 평화가 가득하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하느님의 정의와 평화 안에서

기쁨과 환희를 외치는 백성이 되니, 

이민족들이 이스라엘을 ‘거룩한 백성’ 

주님의 구원을 받은 이들’이라 부를 것이다. 

 

또한 기쁨과 환희가 넘치는 예루살렘이 되어

시온은 ‘그리워 찾는 도성

버림받지 않은 도성’이라 불리게 되니(이사 62,12),

이는 하느님께서 당신이 백성들과 함께 시온에 계심을

만방에 공포하시기 때문이다(이사 40,9). 

 

그러므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시온아 높은 산으로 올라가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루살렘아 너의 목소리를 한껏 높여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라.

유다의 성읍들에게

너희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시다.”" (이사 40,9)라고

이스라엘은 당당하게 외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

이사야를 통해 내리신 계시를 통해

하느님께서 백성과 함께 계심을(이사 40,9) 외치라는 말씀은,

구원의 은총은

계시를 통해 미리 알려주신 당신의 계획에 따라

베풀어주셔야 가능하다는 것을

하느님께서 직접 밝히신 것이다.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은 과정

이스라엘 백성이 성경 역사에서

구원의 은총을 받게 된 과정을 간략히 살펴본다.

 

하느님께서는 시나이 산에서

이스라엘과 계약을 맺으시고 계명을 내리신 다음

아브라함과의 약속에 따라(창세 15,13)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하신다. 

 

하느님께서는,

가나안 약속의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이

판관기, 사무엘기, 열왕기 시대를 거치면서

그들 스스로 자신들의 인성을 드러내게 하시니,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보내신 수많은 예언자들을 무시하고,

모세가 말했듯이 줄곧 주님을 거역하는

악의 본성을 드러낸다(신명 9,24).

 

목이 참으로 뻣뻣한 이스라엘의(탈출 32,9) 

죄악을 범하려는 본성으로 인한(탈출 32,21)

파멸의 결과가 마침내 들이닥치니,

"수많은 민족들이

'무엇 때문에  주님께서 이 큰 도성을 이렇게 만드셨는가?'라고 

서로 이야기할 것이라는"(예레 22,8) 하느님의 말씀이

하나도 빠짐없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의 죄에 합당한 벌을 내리시어

그들이 멸망하여 유배당하게 하신 것은

태초에 당신께서 보시기에 참 좋으셨던(창세 1,31)

말씀의 때로 되돌리시는 것이니

이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계획과 새 계약에 따라

한 사람 혹은 하나의 민족이 아닌

모든 민족에게 당신의 은총을 베푸시기 위함이다. 

 

이와 같이 구약 성경은,

이스라엘의 평화가 

아브라함부터 바빌론 유배에 이르기까지의

정의와 공정을 위한 인고의 과정을 거친 후,

이스라엘이 회개할 때 비로소 베풀어주시는 

하느님의 구원의 은총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한 점 의혹 없이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사 40,1-11. 너희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시다(2이사-1)

너희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시다 제1 이사야서가 하느님 말씀을 거역한 유다의 예루살렘 멸망과 백성들의 유배에 관한 예언이라면, 제2 이사야서는 유배가 끝난 후 그들의 귀향에 대한 계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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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에는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은 이리도 어려운 구원을 

현시대에서는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마태 19,25ㄱ)

 

예수님께서도 구원받기 어러움을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는 부자를 비유로 들어 말씀하신다(마태 19,16-2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마태 19,23)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마태 19,24) 

그러자 제자들이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마태 19,25)라고 묻는다. 

 

이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마태 19,26)라고 하시면서

앞으로 닥칠 고난을 끝까지 견디고

속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은,

예수님께서 성전 파괴에 대해 말씀하실 때(마태 24,1-2)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의 재림과 세상 종말의 표징은 어떤 것입니까?”"(마태 24,3ㄷ)라는

질문에 대한 말씀 가운데 들어 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끝까지 견디어 내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마태 24,13) 

"이 하늘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선포되어

모든 민족들의 그것을 듣게 될 터인데, 

그때야 끝이 올 것이다."(마태 24,14)라는 말씀에 담겨 있듯이,

온 세상 사람들이 하느님의 복음을 들을 때까지

자신의 삶의 모든 여정에서

마음 안에 계시는 성령의 보호 아래에

끝까지 노력하고 견디며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어야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구원의 은총을 받을 것이다(요한 12,50).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예언자들에게 속지 않고 끝까지 견디어 내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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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누구에게도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마태 24,4)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하면서 많은 이를 속일 것이다." (마태 24,5)

"그리고 너희는 여기저기에서 전쟁이 났다는 소식과

전쟁이 일어난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불안해하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아직 끝은 아니다." (마태 24,6)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발생할 것이다." (마태 24,7)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진통의 시작일 따름이다." (마태 24,8)

"그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 속에 몰아넣고 죽일 것이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마태 24,9)

"그러면 많은 사람이 떨어져 나가 서로 팔아넘기고 서로 미워하며," (마태 24,10)

"거짓 예언자들이 많이 나타나 많은 이를 속일 것이다." (마태 24,11)

"또 불법이 성하여 많은 이의 사랑이 식어 갈 것이다." (마태 24,12)

 

"그러나 끝까지 견디어 내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마태 24,13)

"이 하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선포되어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될 터인데,

그때에야 끝이 올 것이다.”(마태 24,14)

2022.03.14 - [예수님의 성주간/화요일(주님의 길)] - 성주간 화요일(주님의 길)


복음 전파가 어려웠던 이유 

예수님의 말씀 이래로,

"하늘 나라의 복음"(마태 24,14ㄱ)이

보편 세상에 널리 전해지기까지는 수많은 세월이 흘렀다. 

예수님께서 오신 뒤에도 극히 일부 사람들만이 성경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백성들이 글을 읽을 수 있는가의 여부는 논외로 하더라도

필사가에 의해 기록된 성경 책의 값이 너무 비싸

대부분의 일반 신자들은 이야기 혹은 설교를 듣거나

성경 이야기 그림책 혹은 성화를 보고 이해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당신은 로마 시민이오?” 하고 물으니,

바오로 사도가 “그렇소.”(사도 22,27)라고 대답하듯이 

로마 시대에 전해진 하느님 말씀은,

 

중세(5-15세기)에 이르면서

왕이나 귀족 등 지배층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선택된 교리를 만들어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는 도구로 사용하기까지 하였다. 

특권층에 의해 

의도적으로 왜곡되고 취사 선택된 교리는

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하여,

비천한 사람들은 더욱 비천하게 되었다.  

 

따라서 당시 지배층 사람들의 하느님 말씀의 왜곡은

그들의 권력과 부를 축적하기 위한

미필적 고의의 전략적인 시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유럽의 일부 성당 구조물에 내재되어 있는

성당 건립 당시의 사회 실상을 통해 알 수 있는데,  

화려하고 웅장한 성당을 세울 수 있는 재력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신들의 추악한 행태를 감추기 위한 의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경우로써,

어찌 관련된 그들의 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공로로 보속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금속 활자본 성경 발간과 종교 갈등

예수님이 오신 지 약 1500여 년이 지나,

1452년부터 발간된 구텐베르크의 성경 인쇄로 말씀이 널리 전해지니,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한편으로 1483년에 태어난 마르틴 루터에 의한

교회사적 갈등이 16세기 1571년에  표출된다.  

금속 활자본 성경 보급과 마르틴 루터에 의한 종교 분열로 촉발된

16세기의 프로테스탄트는

현재에도 이들에 의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에 의한 문제점은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마태 5,18)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어겼기 때문에 발생하였음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지만, 

인쇄물에 의한 성경 보급은

말씀 전파에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


금속 활자에 의해 대량으로 성경 책이 발간되었지만

당시의 지리 및 언어적 차이로

말씀이 유럽을 벗어나 온 세상에 전파되기에는 매우 제한적이었기에

수많은 선교사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직접 세상으로 파견된다(마태 28,19-20).

 

이들의 파견으로 좋은 결과들이 얻어지기도 했지만, 

때로는 강제적인 선교로 인한 수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였으니, 

이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또한 활자 인쇄술 향상에 따른 왜곡된 성서 발간의 범람은 

새로운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니,

프로테스탄트 가운데 미주로 건너간 청교도들과 그 아류들이 

의도적으로 발간한 거짓 책을 이용하여 범한 죄악이 그러하다.

 

이러한 상황은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하면서 많은 이를 속일 것이다." (마태 24,5)

"거짓 예언자들이 많이 나타나 많은 이를 속일 것이다." (마태 24,11)라고

이미 말씀하셨듯이, 

현재에도 그들의 죄악이 

"와서 밟아라. 포도 확이 가득 찼다. 확마다 넘쳐흐른다.

그들의 악이 크다."(요엘 4,13)라는 요엘의 말처럼 되고 있다. 

 

요한 묵시록의

"손에는 자기가 저지른 불륜의 그 역겹고

더러운 것이 가득 담긴

금잔을 들고 있었습니다"(묵시 17,4)라는 말씀처럼, 

현재 이 사회에서도 그러한 집단들이 스며 들어와

더러운 것이 가득 담긴 손으로

수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니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참으로 가증스러울 뿐이다.    

 

이에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들은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교사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불의와 불공정을 도려내는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의 범람에 의해 재현된 노아의 홍수

기원전 27년부터 4세기(395년)까지의 로마제국 시대와 

5-14세기의 중세 시대를 지나, 

14-16세기의 르네상스 즉 문예부흥과

17-18세기의 계몽주의로 이어지는 사조와 함께

대항해 시대(15-17세기)가 열려 식민지 개척 및 침탈과 노예무역 등이 시작된다. 

 

뒤를 이어 18-19세기에 산업혁명으로 발전된 과학 문명이  

20세기에 이르러 1,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는데

2차 세계 대전은 추축국(Axis powers)인 나치 독일, 이탈리아, 일본 제국이라는

반인륜적 국가에 의해 발발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대재앙이다.  

이렇게 하느님의 피조물인 인간들의 역사에는

종교, 문화, 정치 사회적으로 수많은 사건과 변화들이 점철되어 있다.    

 

아무튼 산업혁명과 세계 대전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한 과학 문명은

21세기에 이르러 컴퓨터와 인터넷이라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신 기술의 도래로 이어지니,  

관련 전자 기술과 컴퓨터 및 인터넷의 이용 및 적용성은

그 끝을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노아의 홍수는 그 시대 사람들의 겉으로 드러난 죄로 일어났지만

이 시대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인터넷이라는 숨은 공간에서

과거 노아 시대의 죄악보다 더욱 크게 넘쳐나고 있으니

이 역시 이 시대에 노아의 홍수를 어찌 피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인터넷은 그 속성상 수많은 부작용을 초래하지만

"이 하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선포되어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될 터인데,

그때에야 끝이 올 것이다."(마태 24,14)라는 말씀의 이행을 위해

인터넷에 의한 정보량 및 처리 속도의 활용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구원의 은총으로 이루어진 내 안의 방주인 성령의 성전 

예수님의

"끝까지 견디어 내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마태 24,13) 

"이 하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선포되어 모든 민족들의 그것을 듣게 될 터인데, 

그때야 끝이 올 것이다."(마태 24,14)라는 말씀을 이행하는 방법으로

인터넷을 이용하여 하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선포되게 하여야 할 것이다.

 

가톨릭 보편 교회 신앙인들은

거룩한 말씀이 온 세상에 퍼져나가

인터넷상에서 하느님 말씀에 따른 정의와 공정이 실천되도록

거룩한 말씀을 전파하는데 무한한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내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보편 교회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니,

지금 이 시대에는

파멸을 야기한 물에 의한 노아의 홍수와는 달리

보편 교회의 거룩한 말씀을 전하는 인터넷 홍수

온 세상을 잠기도록 하여 

새로운 계약에 따른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시대가 되어야 할 것이다.  

 

노아의 홍수 때는 하느님 말씀에 따라

선택된 피조물들이 하나의 방주에 들어가 구원을 받았지만,

이 시대는 예수님의 청에 의해 내게 오신 성령께서

말씀과 함께 내 안의 성전에 계시니

이 시대의 보편 교회 신앙인들은

내 안에 있는 성전이라는 방주에 들어가야

하느님께서 이사야서에서 말씀하신

당신의 구원의 은총(이사 62,1-12)을 받을 것이다. 

 

과연 이 시대의 성령께서 계시는 내 안의 방주에 의한 구원은

모세와 예수님의 말씀으로 드러난다. 

모세가 백성에게 하느님의 뜻을 전한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계명

너희에게 힘든 것도 아니고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신명 30,11)

"사실 그 말씀은 너희에게 아주 가까이 있다.

너희의 입과 너희의 마음에 있기 때문에,

너희가 그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신명 30,14)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신다. 

"나는 그분의 명령이 영원한 생명임을 안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은

아버지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하는 말이다."(요한 12,50)

여기서 "그분의 명령"은 하느님의 계명이고,

예수님께 말씀하신 "내가 하는 말"인 아버지의 말씀은

성경에 기록된 하느님 말씀이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성경에 기록된 "그분의 명령"인 계명에 순명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라고 단호히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거룩한 신앙인들은 물론

하느님과 예수님을 참칭(僭稱)하는 자들이라도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마태 5,18)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허투루 들어서도 뱉어 내어도 안 될 것이다. 

 

과연 그렇다.

거룩하신 하느님께서 당신의 뜻(마태 6,10)을 이루시기 위해

먼지에 불과한(창세 2,7)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요한 12,50) '구원의 은총'을 주시려고,

주님의 종이신(이사 42,1) 당신의 아들을 직접 땅으로 내려 보내 받게 하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참혹한  십자가 수난을

거룩한 보편 교회의 신앙인들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각의 모든 보편 교회의 신앙인들은

집 짓는 이들에 의해 내버려진 돌이 아니라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도록 말씀 안에 깨어있어야 할 것이다(마르 12,10). 

그리고 삶의 여정 속에 다듬어 놓은 머릿돌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내 안의 성령께서 계시는 거룩한 성전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러면 하느님을 믿는 백성들의 정의와 공정과 함께

영원한 생명으로 이르게 하는 구원의 은총으로 이루어진

하느님의 평화가 세상에 넘쳐흐를 것이다. 

 

십자가의 길(비아 돌로로사) 개요

예수님의 수난은 유다인들의 고발로 시작되어, 빌라도 로마 총독의 사형 선고 결정에 의한 십자가 처형으로 끝났다. 이천여 년 전 예루살렘에서 발생했던 수난의 현장, 바로 그 장소에서, 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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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천주교주교회의 성경의 제3 이사야서 분류에 따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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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천주교주교회의 성경(USCCB RNAB)의

제3 이사야서 분류에 따른 목차는 아래와 같다.

 

1) 의인에 대한 구원(이사 56,1-2)

2) 계약을 공유할 의무와 약속(이사 56,3-8)

 

3) 쓸모없는 목자들(이사 56,9-12; 57,1-2)

4) 우상을 숭배하는 백성(이사 57,3-13)

5) 하느님 백성을 위한 평화의 길(이사 57,14-21)

6) 심판의 이유(이사 58,1-5)

 

7) 은총으로 이끄는 참된 단식(이사 58,6-12)

8) 은총으로 이끄는 참된 안식일 규정(이사 58,13-14)

9) 늦어진 구원(이사 59,1-8)

10) 죄의 고백(이사 59,9-15ㄱ)

 

11) 하느님의 중재(이사 59,15ㄴ-21)

12) 시온에 떠오르는 하느님의 영광(이사 60,1-3)

13) 시온으로 오는 민족들(이사 60,4-9)

14) 시온에 대한 영예와 봉사(이사 60,10-18)

15) 시온을 위한 영원한 빛(이사 60,19-22)

16) 기쁜 소식을 전하는 기름부음 받은 사자(이사 61,1-3ㄱ)

 

17) 폐허 복구와 은총(이사 61,3ㄴ-7)

18) 하느님의 약속의 말씀(이사 61,8-9)

19) 하느님께서 베푸신 구원에 대한 감사기도(이사 61,10-11)

20) 시온의 새로운 이름(이사 62,1-7)

21) 하느님 백성에 대한 구원의 은총(이사 62,8-12)

22) 하느님의 용사(이사 63,1-6)

 

23) 하느님의 호의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기도(이사 63,7-19; 64,1-6)

24) 마지막 청원(이사 64,7-11; 65,1-7)

25) 이스라엘에서의 의인과 악인의 운명(이사 65,8-16)

26) 새로워진 세상(이사 65,17-25)

27) 참된 경배와 그릇된 숭배(이사 66,1-6)

 

28) 번영과 위로의 은총(이사 66,7-17)

29) 민족들을 모으시는 하느님(이사 66,18-24)


제3 이사야서 

21) 하느님 백성에 대한 구원의 은총(이사 62,8-12)

      The Blessings of Salvation for God’s People(RNAB)

 

새 예루살렘(이사 62,1-12)

 

[62,8–9 주석] 본문 해설: 평화와 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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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9]  평화와 번영은 약속의 땅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침략자들의 침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8 주님께서 당신의 오른손을 걸고,

당신의 힘센 팔을 걸고 맹세하셨다.

“내가 다시는 너의 곡식을

네 원수들의 양식으로 내주지 않으리라.

네가 수고하여 얻은 포도주를

다시는 이방인들이 마시지 않으리라.(이사 62,8) [62,8] 이사 52,10 

 

[62,8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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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이사 52,10 

10 주님께서 모든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당신의 거룩한 팔을 걷어붙이시니

땅 끝들이 모두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이사 52,10)

9 곡식을 모아들인 이들이 그것을 먹고

주님을 찬미하리라.

포도주를 짜낸 이들이

그것을 내 성소의 뜰에서 마시리라.”(이사 62,9) [62,9] 신명 12,17–18; 14,23 

 

[62,9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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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신명 12,17–18; 14,23 

17 그리고 너희의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

소와 양의 맏배와 너희가 바치기로 서원한 온갖 서원 제물과 자원 제물과 예물은,

너희가 사는 성에서 먹을 수 없다.

18 너희는 그것들을 주 너희 하느님께서 선택하시는 곳에서,

주 너희 하느님 앞에서만 먹을 수 있다.

너희는 너희의 아들딸들,

남종들과 여종들,

그리고 너희 성안에 사는 레위인들과 함께 먹으며,

너희 손으로 얻은 모든 것을 두고

주 너희 하느님 앞에서 기뻐하여라.(신명 12,17-18)

 

23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머무르게 하시려고 선택하시는 곳에서,

너희의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분의 일을,

그리고 너희의 소와 양의 맏배를 그분 앞에서 먹어야 한다.

그러면 너희가 언제나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신명 14,23)

10 나가라, 성문을 지나 나가라.

백성을 위한 길을 닦아라.

쌓아 올려라, 쌓아 올려라, 큰길을 내어라.

돌을 골라내어라.

민족들 위에 깃발을 올려라.(이사 62,10) [62,10] 이사 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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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0] 이사 58,14 

14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나는 네가 세상 높은 곳 위를 달리게 하며

네 조상 야곱의 상속 재산으로 먹게 해 주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이사 58,14)

11 보라, 주님께서 땅 끝까지 선포하셨다.

딸 시온에게 말하여라.

“보라, 너의 구원이 다가온다.

보라, 그분의 상급이 그분과 함께 오고

그분의 보상이 그분 앞에 서서 온다.”(이사 62,11) [62,11] 이사 40,10 

 

[62,10–11 주석] 길을 닦아라, 큰길을 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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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10–11] 길을 닦아라, 큰길을 내어라

바빌론의 성문은 이사 40,3-5.10에서와 같이 주님의 인도를 받아 포로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열려야 한다.

 

3 한 소리가 외친다.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4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5 이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그것을 보리라.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10 보라, 주 하느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신다.

당신의 팔로 왕권을 행사하신다.

보라, 그분의 상급이 그분과 함께 오고

그분의 보상이 그분 앞에 서서 온다.(이사 4,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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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1] 이사 40,10 

10 보라, 주 하느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신다.

당신의 팔로 왕권을 행사하신다.

보라, 그분의 상급이 그분과 함께 오고

그분의 보상이 그분 앞에 서서 온다.(이사 40,10)

12 사람들이 그들을 ‘거룩한 백성

주님의 구원을 받은 이들’이라 부르리라.

그리고 너는 ‘그리워 찾는 도성

‘버림받지 않은 도성’이라 불리리라.(이사 62,12) [62,12] 이사 62,4 

 

[62,12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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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2] 이사 62,4 

4 다시는 네가 ‘소박맞은 여인’이라,

다시는 네 땅이 ‘버림받은 여인’이라 일컬어지지 않으리라.

오히려 너는 ‘내 마음에 드는 여인’이라,

너의 땅은 ‘혼인한 여인’이라 불리리니

주님께서 너를 마음에 들어 하시고

네 땅을 아내로 맞아들이실 것이기 때문이다.(이사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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