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37

의인이건 악인이건 다 잘라 내겠다(에제 21장)

“사람의 아들아,남쪽으로 얼굴을 돌려,남녘을 거슬러 예고하고 네겝의 삼림 지대를 거슬러 예언하여라."(에제 21,2) 하느님의 이 말씀은, 에제키엘이 바빌론에서 곧 불에 타 없어질 숲으로 묘사된 유다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에제키엘이 하느님 말씀을 이스라엘에 전하지만,그들은 그저 비아냥 거릴 뿐이다.“아, 주 하느님! 그들은 저를 가리켜,‘저자는 비유나 들어 말하는 자가 아닌가?’라고 합니다.”(에제 21,5) 이에 하느님께서 에제키엘에게 "의인이건 악인이건 다 잘라 내겠다."(에제 21,8ㄴ)라고 말씀하시니이는 에제 9장 6절에 기록된"늙은이도 젊은이도, 처녀도 어린아이도 아낙네도 다 죽여 없애라."(에제 9,6)는 것 보다 더 완전한 예루살렘의 황폐화를 가리킨다.왜냐하면 의인까지도 없애라고 하셨기..

이스라엘의 반역의 역사(에제 20장)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주님의 강력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에제키엘서에서는,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광야에서 계속한 우상 숭배는 하느님께서 그들을 그토록 엄하게 처벌하신 이유이다. 그들은 그분께서 그들의 유일한 주님이심을 배우고 인정해야 한다. 다른 땅으로의 유배는 새로운 탈출과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새로운 광야 여행을 의미한다.주님께서는 첫 번째 여행에서 하셨던 것처럼 반역적인 자들을 제거하시고, 살아남은 자들을 사용하여 당신의 능력을 민족들에게 나타내실 것이다.▶에제키엘서 20장 본문더보기이스라엘의 반역의 역사20 1제칠년 다섯째 달 초열흘날에[▶BC 591.8.14], 이스라엘의 원로 몇 사람이 주님께 문의하려고 와서 내 앞에 앉았다. 2그때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3“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의 원로..

유다 임금들의 죽음을 애도하다(에제 19장)

바빌론에 순종하라는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유다가 멸망한다.  하느님께서는 에제키엘에게이스라엘의 제후들을 위하여 애가를 부르라고 말씀하시지만에제키엘에게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백성이 그저 애잔할 뿐이다.  비통한 마음으로 마른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부를 뿐이다. 그에게는 "이것은 애가이며, 또한 애가로 불렸다."(에제 19,14) ▶에제키엘서 19장 본문더보기유다 임금들의 죽음을 애도하다19 1“너는 이스라엘의 제후들을 위하여 애가를 불러라. 2이렇게 노래하여라.‘너의 어머니는 어떤 어머니였는가?수사자들에게 둘러싸인 암사자가 아니었던가?힘센 사자들 틈에 누워새끼들을 돌보던 암사자였다네.3그가 새끼들 가운데에서 하나를 키웠건만힘센 사자가 되어사냥하는 것을 배우고는사람들을 잡아먹자4민족들이 그 소식을 듣고함..

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추어라(에제 18장)

하느님께서 '공정과 정의의 실천'에 대해 말씀하신다. 공정과 정의의 실천은 하느님의 규정을 따르고 하느님의 법규를 준수하여 진실하게 지키는 일이니, 이를 따르는 사람은 의로운 사람이다(에제 18,9).  하느님께서는 의인과 악인의 처신에 대해서도 말씀하시는데의인이 정의를 버리면 죽을 것이지만악인이 회개하여 정의를 실천하면 살 것이라고 하시면서이스라엘에게 "회개하고 살아라"(에제 18,32) 라고 말씀하신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해 온 일은악인들이 해 온 것과 같다.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지 않고하느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여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하느님께서는의인과 악인의 행동을 예로들어 설명하시면서죄인인 이스라엘이 회개하여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니하느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자비가 본문마다 넘쳐 흐..

수수께끼를 내고 비유를 말하여라(에제 17장)

기원전 597년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는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인 여호야킨을 왕좌에서 몰아내고 포로로 잡아 바빌론으로 끌고 간다.네부카드네자르는 여호야킨 대신에그의 숙부인 치드키야를 왕좌에 앉히고 그에게서 충성의 맹세를 받는다.그런데 치드키야는 바빌론을 따르라는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고,이집트 파라오인 호프라의 설득을 받아 오히려 바빌론에 반역한다.  치드키야에 대한 네부카드네자르의 침략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하느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상황을 비유를 들어 설명하신다.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 (에제 17,24ㄷ) ▶에제키엘서 17장 본문더보기불충한 임금을 비유한 노래17 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안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비유를 말하여라. 3너는 ..

너도 마땅한 수치를 당하여라(에제 16장)

하느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부정한 역사에 대해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의 부정은 듣기에 민망할 정도로 타락한 행동이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은 마땅한 수치를 당할 것이다. 수치는 예루살렘이 저지른 역겨운 짓을 들려주고 그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것이다.  결국 그들의 부정은 이스라엘 자신들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다. 이렇게 약속의 땅에 들어와 한 세상 살아온 이스라엘은 그들이 저지른 역겨운 짓들에 의해 광야에서 사라진 그들의 조상들의 길을 걷게 된다.  하느님께서 40년의 광야에서 살아남은 자들에게시나이산 계약에 따라 약속의 땅을 주셨듯이,주님께서는 70년의 바빌론 유배에서 살아남은 자들과영원한 계약을 세우시고(에제 16,60)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주실 것이라고 하셨는데,영원한 계약이란 평화의 계약이다(에제 37,26..

이스라엘이 배신을 하였다(에제 15장)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씀하신다. "그들이 배신을 하였기에나는 그 땅을 황무지가 되게 하리라."(에제 15,8)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배신한 이유는 무엇인가?배신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에제 14장에 나온다. 이스라엘은 우상을 마음에 품어 스스로 죄에 빠졌으며그러한 우상 때문에 하느님께 등을 돌려하느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힌 것이다.  어찌보면 모든 것이이스라엘 스스로 만든 우상에서 시작 된 것이니,광야에서 아론이 금으로 만든 수송아지(탈출 32,4)와북 왕국 이스라엘의 예로보암이 만든 금송아지(1열왕 25,12)가바로 그것이다. .더보기 4 아론이 그 금을 그들 손에서 받아 거푸집에 부어 수송아지 상을 만들자, 사람들이 외쳤다. “이스라엘아, 이분이 너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