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37

파라오의 위대함과 몰락(에제 31장)

에제키엘은 이집트의 몰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기 위해 우주의 생명나무에 대한 고대 신화를 인용한다.▶에제키엘서 31장 본문더보기파라오의 위대함과 그의 몰락31 1제십일년 셋째 달 초하룻날에[▶BC 587.6.2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이집트 임금 파라오와 그의 무리에게 말하여라.‘너의 그 큰 모습을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3보아라, 젓나무,레바논의 향백나무를!가지가 멋지게 우거져숲처럼 그늘을 드리우고키가 우뚝 솟아그 꼭대기가 구름 사이로 뻗어 있다.4물이 그 나무를 크게 하고심연이 그 나무를 치솟게 하였다.심연은 제 강들을그 나무가 심긴 주위로 흐르게 하면서들의 모든 나무에게물줄기들을 내보냈다.5그리하여 그 나무의 키가들의 모든 나무보다 더 높이 솟았으며그 뿌리에 물이..

이집트에 내리는 심판(에제 30장)

하느님께서는 이집트의 멸망 소식을 전하는 사자들을 보내어에티오피아와 고대 쿠스 전역에 공포를 퍼뜨리셨다.국경에 있는 강들은 에티오피아를 보호해 주었고배를 타지 않고는 접근할 수 없게 만들었다. 에제 30,21-26의 이 신탁은 예루살렘 포위가 시작된 지 1년 이상 지난 후에 전해졌다(에제 24,1).파라오 호프라가 예루살렘을 도우러 왔을 때, 바빌론인들은 일시적으로 포위를 해제했다(비교: 예레 34,21; 37,6-7). 에제키엘의 눈에 이집트 파라오 호프라는, 하느님께서 바빌론인들을 통해 유다에게 내리고자 하는 징벌을 방해하고 있었다.바빌론인들은 예루살렘에 더 이상 도움을 줄 수 없는 이집트인들을 완패시켰다(비교: 에제 31장). ▶에제키엘서 30장 본문더보기이집트에 내리는 심판30 1주님의 말씀이 나..

네부카드네자르가 이집트를 정복하리라(에제 29장)

날짜는 기원전 587년 1월 7일로 계산된다. 예루살렘 포위 공격은 1년 전에 시작되었다 에제 24,1-2.이집트는 바빌론에 맞서 유다와 동맹을 맺었다.▶에제키엘서 29장 본문더보기파라오와 이집트에 내리는 심판29 1제십년 열째 달 열이튿날에[▶BC 587년 1월 7일 ☞ 588.1.17(bible.ca)]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이집트 임금 파라오에게 얼굴을 돌리고, 그와 온 이집트를 거슬러 예언하여라. 3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나 이제 너를 대적하리라,이집트 임금 파라오야!나일 강 한가운데에 드러누워′나일 강은 내 것이다.내가 나를 위해서 만들었다.′고 말해 대는거대한 용아!4내가 갈고리로 네 턱을 꿰고네 나일 강의 물고기들을 너의 비늘에 달라붙게 하여..

티로 임금에게 내리는 심판(에제 28장)

에제키엘은 도성의 상업적 성공을 자신을 신이라고 착각하는 티로 지도자의 오만함을 조롱한다. 이름에 합당한 유일한 하느님께서 임명한 외국 군대의 손에이 지도자는 굴욕적이고 예외 없는 죽음을 맞이한다.▶에제키엘서 28장 본문더보기티로 임금에게 내리는 심판28 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티로의 군주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마음이 교만하여′나는 신이다.나는 신의 자리에,바다 한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고 말한다.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도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3과연 너는 다니엘보다 더 지혜로워어떤 비밀도 너에게는 심오하지 않다.4너는 지혜와 슬기로 재산을 모으고금과 은을 창고에 쌓았다.5너는 그 큰 지혜로 장사를 하여재산을 늘리고는그 재산 때문에 마..

영원히 사라져 버릴 티로를 위한 애가(에제 27장)

티로는 많은 나라들과 무역을 하였다. 비록 이번 본문이 티로를 위한 애가이지만화려한 티로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물질적 풍요로움은아무 쓸모 없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부귀 영화를 누리던 민족의 몰락은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모든 삶이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것이 티로의 종말이다. 그러기에 티로를 위한 애가의 마지막 절을비참한 종말을 부르는  이민족들의 비웃음과그들로 인해 스며 나오는 참담한 공포를 노래한다.  "뭇 민족의 무역상들이너를 두고 휘파람을 불어 대는 가운데이제 너는 공포를 일으키며영원히 사라져 버리는구나."(에제 27,36) 이 노래는 하느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며약속의 땅에서 풍요로운 삶을 누렸던 유다의 종말에 대한 예언적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티로에 내리는 심판(에제 26장)

티로는 예루살렘이 바빌론에게 함락된 것을 기뻐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제 대상과 기타 무역에서 얻은 부가 티로 상인들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에제키엘 시대의 티로는 페니키아 해안 바로 옆에 있는 바위 섬에 위치해 있었다. 알렉산더 대왕 시대에 티로 공격을 위한본토와 연결된 둑길이 건설되었다.▶에제키엘서 26장 본문더보기티로에 내리는 심판26 1제십일년 어느 달 초하룻날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티로가 예루살렘을 두고 이렇게 말하였다. ‘아하, 민족들의 관문이 부서져나에게 활짝 열렸구나!나는 풍부해지고그것은 폐허가 되는구나!’ 3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티로야, 나 이제 너를 대적하리라.바다가 물결을 밀어 올리듯내가 너를 거슬러많은 민족들을 불러올리리라.4그들..

암몬, 모압, 에돔, 필리스티아에 내리는 심판(에제 25장)

암몬, 모압, 에돔, 그리고 필리스티아에 내리는 심판이지만유독 에돔에 대해서 가혹한 표현이 나온다. 에돔은 야곱의 형인 에사우의 자손이다. 그들의 야곱의 집안을 향한 적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에돔은 유다가 멸망할 때 여러 만행을 저지른다. 그 내용은 오바드야서를 통해 알 수 있다.  "12 너는 네 아우의 날을,그 재난의 날을 흐뭇하게 바라보지 말아야 했다.유다의 자손들이 멸망하던 날 너는 그를 두고 기뻐하지 말아야 했다.환난의 날에 너는 입을 크게 벌리지 말아야 했다.13 내 백성의 재앙의 날에 너는 그의 대문 안으로 들어가지 말아야 했다.그 재앙의 날에 너라도 그의 불행을 흐뭇하게 바라보지 말아야 했다.그 재앙의 날에 너는 그의 재산에 손을 대지 말아야 했다.14 너는 갈림길에 서서 그 피신하는 이들..

바빌론 임금이 바로 오늘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에제 24장)

바빌론의 예루살렘 포위 공격이 시작되면서(기원전 588년), 에제키엘은  삶기 위해 불 위에 올려놓고나서 오직 타고난 뼈만 남을 때가지 (10절) 걸어둔 고기 솥으로,  예루살렘과 그 자만심이 강한 주민들을 묘사하는 우화를 사용한다 (3-5절; 11,3참조)6-8절에서, 예루살렘 주민들이 흘린 무죄한 피는, 그것을 제거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기가 담긴 솥 안을 덮고 있는 녹이다.일단 비우고 나서(8절), 녹이 슨 솥을 뜨거운 숯불 위에 올려 놓지만(11절), 녹은 그대로 남아 있다(12절).오직 주님의 진노만이 예루살렘의 죄를 깨끗하게 할 수 있다(13-14절). ▶에제키엘서 24장 본문더보기예루살렘이 포위되리라24 1제구년 열째 달 초열흘날에[▶BC 588.1.15 ]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네가 나를 잊고 나를 등 뒤로 던져 버렸으니(에제 23장)

에제 23,1-35과는 달리,에제 23,32-34절의 짧은 시는 두 자매의 경력을 나란히 두고 미래의 처벌을 바라본다.첫 번째 시의 남자 연인들은 자매들의 처형자가 되고,사랑의 잔치에 참석한 손님들은 폭행하는 폭도가 된다.두 자매가 너무나 부패하고 타락했기 때문에그들의 처형자들은 “의로운 사람들”이라는 존경받는 칭호를 얻는다.이는 그들이 주님의 심판의 대리자로서 합당하게 행동했기 때문이다.▶에제키엘서 23장 본문더보기예루살렘과 사마리아, 두 탕녀의 죄와 심판23 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두 여자가 있었다. 그들은 한 어머니의 딸이었는데, 3이미 이집트에서 불륜을 저질렀다. 어릴 때에 벌써 불륜을 저지른 것이다. 그곳에서 남자들이 그들의 젖가슴을 누르고, 그 처녀 젖꼭지를 어루만..

내 진노의 불로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에제 22장)

예루살렘의 죄와 심판과 관련된 에제키엘서(BC 593-571)의  이 본문의 신탁(에제 22,2-16)은 예루살렘을 “피의 도성”(비교, 나훔 3,1)에 초점을 맞추는데,에제키엘서보다 40여년 전에 계시된나훔서(BC 629년)에도 이러한 신탁의 내용이 나온다."불행하여라, 피의 성읍! 온통 거짓뿐이고 노획물로 가득한데 노략질을 그치지 않는다."(나훔 3,1) 여기에서 피와 관련된 죄는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억압과 부적절한 전례 관행을 서로 연관된 것으로 간주하는데,생명의 전달 요소로서의 피가 전례 및 사회 생활 영역 모두에서 기본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창세기의"사람의 피를 흘린 자 그자도 사람에 의해서 피를 흘려야 하리라. 하느님께서 당신 모습으로 사람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창세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