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 199

시편 125장.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시온 산 같아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시온 산 같아 시편 저자는 옛날의 약속인 구원과 관련된 유배자의 걱정에 대하여, 시온을 둘러싼 산들처럼 백성을 둘러싸실 것이라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다. 공정은 악인들에 의해 오염되지 않을 것이다(시편 125,3). 시편 저자는 하느님께서 악인과 바른 이들을 심판하시길(시편 124,4-5) 바란다. 시편 125장 더보기 1 [순례의 노래]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시온 산 같아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서 있으리라. [125,1] 잠언 10,25. 2산들이 예루살렘을 감싸고 있듯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감싸고 계시다, 이제부터 영원까지. [125,2] 신명 32,11. 3의인들이 나누어 받은 땅 위에 사악의 왕홀이 내리누르지 못하리니 의인들이 죄악에다 손을 내밀지 않게 되리라..

시서/시편집 2022.09.02

시편 124장. 이스라엘은 이렇게 말하여라

이스라엘은 이렇게 말하여라 다윗 시편.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가 그들을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덕분임을 가르치는 감사의 시편이다. 첫 부분에서 이스라엘의 적들이 신화적인 바다 용(시편 124,2ㄴ-3ㄱ; 예레 51,34) 및 홍수(시편 124ㄴ-5; 이사 51,9-10)와 비교되고 있다. 시편은 인간의 적들을 하느님 창조의 태초의 적들과 연결하면서 인간의 적들의 악의를 고조시킨다. 이스라엘은 덫 사냥꾼의 올가미에서 풀려난 새로서, 원래는 파라오로부터 해방되었지만 지금은 현재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34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나를 잡아먹고 나를 무너뜨렸다. 그는 나를 빈 그릇으로 만들었다. 그가 용처럼 나를 삼켜 나를 진미로 삼아 자기 배를 채우더니 다시 뱉어 냈다.(예레 51,34) ▷9깨어나소서..

시서/시편집 2022.09.02

시편 123장. 하늘에 좌정하신 분이시여

하늘에 좌정하신 분이시여 한 개인의 기도로(시편 123,1) 시작하는 비가인데, 그는 하느님 안에서의 모범적인 믿음을 감동적인 비유로 표현하고 있다(시편 123,2). 시편은 하느님께서 거만한 자들의 손에서 백성의 굴욕을 덜어주실 것을 바라는 기도로 끝난다(시편 123,3-4). 시편 123장 더보기 1 [순례의 노래] 하늘에 좌정하신 분이시여 당신께 저의 눈을 듭니다. [123,1] 시편 25,15; 119,82; 141,8. 2보소서, 종들의 눈이 제 상전의 손을 향하듯 몸종의 눈이 제 여주인의 손을 향하듯 그렇게 저희의 눈이 주 저희 하느님을 우러릅니다,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실 때까지. 3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희가 멸시만 실컷 받았습니다. [123,3] 시편 44,1..

시서/시편집 2022.09.02

시편 122장. 주님의 집으로 가세

주님의 집으로 가세 다윗 시편. 예루살렘을 세 번 방문하라는 율법을 따르는 순례자들이 여행길에서 부른 시온의 노래이다. 시편 저자는 도성으로 가는 과정에 사람들이 합류하리라는 것을 예상한다(시편 122,1-3). 예루살렘은 만남의 장소인데, 그곳에서 사람들은 하느님을 찬양하고(시편 122,4) 임금에 의해 중재되는 하느님의 정의를 듣는다(시편 122,6). 바로 그 건물들이 하느님의 힘을 보여준다( 시편 48,13-15). 이곳의 자비가 사람들의 삶에 옮겨지길(시편 122,6-9) 바란다. 13너희는 시온을 두루 돌며 그 탑들을 세어 보아라. 14장차 올 세대에게 일러 줄 수 있도록 그 성루를 살피고 그 궁궐들을 돌아다녀 보아라. 15이분께서 하느님이시다. 영원무궁토록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이분께서 우리..

시서/시편집 2022.09.02

시편 121장. 내 도움은 어디서 오리오

내 도움은 어디서 오리오 전투에 참여하는 군사 혹은 성전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순례자를 불문하고 위험한 여행에 나선 사람에게 주어진 축복이다. 사람들이 나무가 우거진 언덕에서 염려스럽게 보고 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여정에서 그들을 보호하실 것인가(시편 121,1)? 하느님께서는 장소와 시간에 제한받지 않으신다고, 시편 저자는 선언하는데(시편 121,2), 모든 발걸음이 보호되며(시편 121,3-4), 하느님께서는 밤낮으로(시편 121,5-6) 그들의 모든 움직임을 살펴보실 것이다(시편 121,7-8) 시편 121장 더보기 1 [순례의 노래] 산들을 향하여 내 눈을 드네. 내 도움은 어디서 오리오? [121,1] 예레 3,23. 2내 도움은 주님에게서 오리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다. [121,2] ..

시서/시편집 2022.09.02

시편 120장. 곤경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자 나에게 응답하셨네

곤경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자 나에게 응답하셨네 순례의 노래. 시편 120장부터 134장의 모든 시편은 이 표제로 시작한다. 하느님의 구원을 말하면서(시편 120,1) 공격자들로부터 더 많은 보호를 청하는(시편 120,2-4) 강렬함이 있는 감사 시편(시편 120,1)이다. 시편 저자는 하느님의 평화가 펼쳐있는 하느님 소유의 땅에서 떠났던 자신의 삶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시편 120,5-7). 시편 120장 더보기 1[순례의 노래]. 곤경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자 나에게 응답하셨네. [120,1] 요나 2,3. 2“주님, 거짓된 입술에서 속임수 혀에서 제 목숨을 구하소서.” [120,2] 시편 12,3–5; 집회 51,3. 3속임수 혀야 너 무엇을 받으랴? 너 무엇을 더 받으랴? 4전사의 날카로운 화살들을..

시서/시편집 2022.09.02

주님, 제 애원에 귀를 기울이소서 - 시편 143장

[다윗 시편] 교회의 7개 참회 시편 가운에 하나로, 이 비가는 죽음을 초래하는 적들로부터 자유롭게 되기를 바라는 기도이다. 시편 저자는 하느님과 인간 사이가 평등하지 않음을 알고 계시는 하느님께 청한다. 구원은 선물이다(시편 143,1-2). 악인들에게 부당하게 괴롭힘을 당한(시편 143,3-4) 시편 저자는 무고한 자를 대신하여 하느님의 과거 행동을 나열(“기억”)한다(시편 143,5-6). 시편은 열렬한 기도(시편 143,7-9)와 인도와 보호에 대해 강력한 요구를 지속한다(시편 143,10-12). 1 [시편. 다윗] 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애원에 귀를 기울이소서. 당신의 성실함으로, 당신의 의로움으로 제게 응답하소서. 2당신의 종과 함께 법정으로 들지 마소서. 산 이는 누구도 당신 앞에..

주님, 깊은 곳에서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 시편 130장

참회 시편인 이 비가는 떨어져 나간 신자들에 대한 전례 기도로 사용되는데, 데 푸로푼디스(De profundis, “out of the depth” 구렁텅이에서, 구렁텅이에서의 절규)라고 한다. 특히 시편 130장을 이렇게 부른다. 깊은 슬픔 속에서 시편 저자는 하느님께 울부짖으며(시편 130,1-2), 자비를 요청한다(시편 130,3-4). 시편 저자의 믿음(시편 130,5-6)은 사람들에게 모범이 된다(시편 130,7-8). 1 [순례의 노래] I 주님, 깊은 곳에서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2주님, 제 소리를 들으소서. 제가 애원하는 소리에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3주님, 당신께서 죄악을 살피신다면 주님, 누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4그러나 당신께는 용서가 있으니 사람들이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II..

주님,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 시편 102장

참회 시편의 하나인 비가이다. 정신적 육체적 분열을 경험하고 있는(시편 102,4-12) 시편 저자가 하느님께 부르짖는다(시편 102,1-3). 하느님께서 계시겠다고 약속하신 성전 경내에서, 시편 저자는 가난한 자들을 구하시겠다는 하느님의 존엄한 약속들을 상기한다(시편 102,13-23). 마지막 부분(시편 102,24-28)에서는 본래의 불평과 기도를 다시 말하면서 하느님의 영원성을 강조한다. 1 [낙담하여 주님 앞에 근심을 쏟아붓는 가련한 이의 기도] I 2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3제 곤경의 날에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제게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제가 부르짖는 날 어서 대답하소서. 4저의 세월 연기 속에 스러져 가고 저의 뼈들은 불덩이처럼 ..

하느님, 당신 자애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 참회 시편 51장

다윗 시편. 참회 시편. 일곱 개의 참회 시편 가운데 가장 유명한 비가인 시편 51장은 죄가 불러온 개인과 사회의 혼란을 없애 달라고 기도한다. 이 시는 길이가 거의 같은 두 부분으로 되어있다. 시편 51,3-10과 시편 51,11-19, 그리고 시편 51,20-21의 결론. 두 부분은 각 부분의 첫 번째 절에서 “지워 주소서”(시편 51,3.11), 각 부분의 첫 번째 절 바로 뒤에서 “씻으시고”(시편 51:4)를, 그리고 시편 51,12.19에서 “하느님” "마음" “영”을 반복함으로써 연결된다. 첫 번째 부분(시편 51,3-10)은 과거의 행위뿐만 아니라 감정적, 신체적, 사회적 결과인 죄로부터의 구원을 요청한다. 두 번째 부분(시편 51,11-19)은 돌판을 깨끗이 닦는 것보다 더 심오한 것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