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사무엘기 34

다윗이 헤브론에서, 이스 보셋은 마하나임에서 임금이 되다(2사무 2,1 - 4,12)

사울이 죽은 후 다윗이 유다의 임금이 되었지만,유다를 제외한 다른 열한 지파들은사울의 군사령관이었던 아브네르가 추대한 이스보셋을 중심으로요르단 건너 마하나임에서 이스라엘 왕국을 유지한다. 이 기간은 이스 보셋이 임금이 된 해인고고학적 연대로 BC 1005년부터 1003년까지이다.다윗과의 계약에도 불구하고이스 보셋의 장군인 아브네르는요압에 의해 배가 찔려서,이스 보셋은자신의 약탈대 장수인 바아나와 레캅에 의해 목이 잘려 죽는다. 이렇게 사울 집안의 왕권은사무엘이 전한 하느님 말씀(1사무 15,28)처럼이스라엘에서 찢겨나가 침묵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관련 본문 연대표더보기 I. 유다와 이스라엘이 갈라지다. 1. 다윗이 30세에 헤브론에서 유다의 임금이 되다(BC 1010년경) 다윗은 하느님의 말..

활의 노래, 요나탄을 위한 애가(2사무 1,1-27)

길보아의 산들아  너희 위에,그 비옥한 밭에 이슬도 비도 내리지 마라.요나탄이 네 산 위에서 살해되다니! 나의 형 요나탄,형 때문에 내 마음이 아프오.형은 나에게 그토록 소중하였고,나에 대한 형의 사랑은 여인의 사랑보다 아름다웠소.어쩌다 용사들이 쓰러지고 무기들이 사라졌는가?”(2사무 1,21.26-27)사울과 요나탄의 사망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1010년 ▶관련 본문 연대표더보기 1. 사울의 죽음을 아말렉 사람이 보고하다 사울이 아말렉 사람의 손에 의해 마지막 숨을 거둔다. 더보기다윗이 사울의 죽음을 애도하다 6그러자 소식을 전해 준 젊은이가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제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갔다가 사울 임금님께서 창에 몸을 기대고 서 계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병거와 기병들이 그분을 바짝 뒤..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함께 죽고 말았다(1사무 31,1-13)

사울이 필리스티아인들의 공격으로 자신의 세 아들과 함께 길보아 산에서 죽는다. 이로써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는데, 주님께서 그분을 치실 것이다. 그래서 그분은 자기 때가 되어서 돌아가시거나 싸움터에 내려가 사라지실 것이다."(1사무 26,10)라는 다윗의 말이 이루어졌다. ▶관련 본문 연대표더보기 1. 필리스티아인들이 공격하자 이스라엘이 길보아 산으로 도망가다. 2.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전사하다.3. 야베스 길앗 주민들이 사울과 그 아들들의 주검을 거두어 가다.  1. 필리스티아인들이 공격하자 이스라엘이 길보아 산으로 도망가다 이스라엘 군사들이 살해되어 쓰러지다.더보기1필리스티아인들이 이스라엘에 싸움을 걸어왔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필리스티아인들 앞에서 도망치다가, 길보아 산에서 살해되어 쓰러졌..

다윗이 자신의 성읍 치클락을 약탈한 아말렉족을 쳐부수다(1사무 29,1 - 30,31)

이스라엘과 필리스티아인들의 전투에서다윗이 배제되자 치클락으로 되돌아 온다.치클락이 아말렉족의 공격을 받아  약탈되고 사람들이 끌려갔다. 다윗이 브소르 개울을 건너 아말렉족을 격파한 후 치클락으로 돌아와,전투에서 취한 전리품 가운데 일부를 유다 원로들에게 보낸다.이러한 상황은 본문에 드러나 있지 않지만하느님께서 보이지 않게 기름부음 받은 다윗에게 자비를 베푸신 것이다.   ▶관련 본문 연대표더보기 1. 필리스티아는 아펙에, 이스라엘은 이즈르엘 하롯 샘가에 진을 치다.2. 다윗이 전투에서 배제되다.3. 다윗이 아말렉족의 공격을 받은 치클락에 도착하다.4. 다윗이 브소르 개울에 다다르다. 5. 다윗이 브소르 개울을 건너 아말렉을 추적하다.6. 다윗이 아말렉족을 쳐부수다.  7. 다윗이 브소르 개울로 돌아 오다..

사무엘, 왜 나를 불러 올려 귀찮게 하느냐 (1사무 28,1-25)

필리스티아인들의 공격으로 겁에 질린 사울이주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시자그가 없애 버렸던 영매를 찾아간다.사울은 엔 도르에서 영매를 통해 사무엘을 만나그가 말한 내용을 듣고 벌렁 뒤로 나가 떨어진다. 역대기 상권은"그는 영매를 찾아 문의하면서도,주님께는 문의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를 죽게 하셨다."(1역대 10,14)라고  말하고 있다.  사울은 BC 1010년에 사망한다. 현 상황은 그가 죽기 바로 전날이다. "내일이면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게 될 것이다." (1사무 28,19) ▶관련 본문 연대표더보기1. 필리스티아인들이 전투 부대를 소집하다.2. 사무엘은 이미 죽어 묻혔고, 사울은 영매와 점쟁이들을 몰아내었다.3. 필리스티아인들이 수넴에 진을 치다.4. 사울이 길보아에 진은 치지만,..

다윗이 갓 임금 아키스와 더불어 살게 되다(1사무 27,1-12)

다윗은 아키스한테 두 번째로 찾아가망명을 요청하여 허락을 받는다.처음에는 갓 임금 아키스에게 잡히자미친 척하며 도망쳐 나왔다. 다윗이 골리앗의 고향인 갓 임금인 아키스를 다시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까? 아키스도 다윗의 능력과 사울에게 쫓기는 그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이에 다윗과 아키스 간에 사전 교감이 있었을 것이다.이는 아키스의 용인술과 다윗의 처세술의 일종으로 보면 되겠다. ▶관련 본문 연대표더보기1. 다윗이 다시 필리스티아로 망명하다.  2. 사울이 다시는 다윗을 찾지 않다. 3. 다윗이 치클락에 살다. 4. 다윗이 이스라엘의 적들을 습격하다.  1. 다윗이 다시 필리스티아로 망명하다   다윗은 부하 육백 명과 함께갓 임금, 마옥의 아들 아키스에게 넘어갔다.더보기1다윗이 마음속..

사울, 내가 정말 어리석은 짓을 하였구나(1사무 26,1-25; 시편 54; 37)

깊은 잠에 빠져 창과 물병을 다윗에게 빼앗기고겨우 목숨을 부지한 사울이 스스로 어리석다고 말한다.어리석음은 지혜가  부족함을 말한다.지혜는 지식의 많고 적음과 무관하다. 배움이 적은 우리네 부모님들의 지혜로우신 삶을 통해그분들의 지혜로운 자식들이많은 것을 배우고 깨닳으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식이 많고 지혜로움이 부족하면 지식의 덫에 빠져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구렁에 빠지게 한다.인간의 지식은 그들의 노력으로 어느정도 성취할 수 있지만,지혜란 주님께서 경건한 이들에게 주신 것(집회 43,3)이므로하느님 말씀을 떠나서는 생겨날 수 없는 것이다. 솔로몬이 기브온의 만남의 천막 앞에 있는 청동 제단에서 번제물을 바친 날 밤,"무엇을 바라느냐?"라는 하느님 말씀에지혜와 지식을 청한 이유이기도 하다(..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의 죽음을 애도하다(1사무 25,1-44)

사무엘이 죽는다.그의 사망 연도는 BC 1014년으로 추정된다.사무엘이 죽자 다윗은 파란 광야로 간다.파란 광야는 모세가 이집트 탈출한 후38년 동안 머물렀던 카데스가 있는 곳이다. 사무엘기에서 사무엘의 죽음은 짧게 언급 되어 있다.다윗이 파란 광야에 간 시기 및 체류 기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모세의 행적을 보았을 때다윗이 파란 광야로 간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관련 본문 연대표더보기1. 사무엘이 죽다.2. 나발이 다윗의 양식 요청을 거부하자, 다윗이 그를 죽이러 올라가다.3. 다윗이 아비가일을 만나다. 4. 나발이 죽자 다윗이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이하다. 5. 다윗의 아내들.   1. 사무엘이 죽다 다윗이 파란 광야로 내려가다.더보기1사무엘이 죽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이 모여들어 그의 죽음을..

다윗이 사울의 겉옷 자락을 자르다(1사무 24,1-23; 시편 57; 142; 17; 36; 61)

하느님께서는  필리스티아인들을 보내시어마온 광야에서 사울에게 포위당해 살해될 위험에 처한 다윗을 구하셨지만,이 번에는 사울이 제 발로굴 속에 숨어있는 다윗의 칼 끝으로 걸어 들어오게 하신다.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고 몰래 사울의 겉옷 자락만 자르고 살려 준다.굴을 나와 이를 알게 된 사울은 "이제야 나는 너야말로 반드시 임금이 될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 왕국은 너의 손에서 일어설 것이다."(1사무 24,21)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사울은 약속을 저버릴 것이다. ▶관련 본문 연대표더보기 이 시기는 놉 사제 학살이 일어난 BC 1018년부터 다윗이 갓의 치클락으로 들어간 BC 1014년 사이의 일이다.   1. 다윗이 엔 게디 산성에 머무르다.  2. 사울이 엔 게디에 있는 다윗을 쫓아가다..

사울의 착각, 그자를 내 손에 넘겨주셨구나(1사무 23,1-28; 시편 69; 22; 18)

하느님께서는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기지 않으셨는데(1사무 23,14),사울은 하느님께서 다윗을 자기 손에 넘겨주셨다고(1사무 23,7) 착각한다.사울이 다윗을 포위할 때 필리스티아인들이 침공하여,다윗이 포위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 시기에 다윗은 그의 조상들이 광야를 헤맸듯이유다의 광야를 헤맨다.이 과정에서 그는 시편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출한다.  다윗의 처절한 기도에 하느님께서 응답하시니,마침내 사울은 다윗으로부터 물러난다.  28사울은 다윗을 뒤쫓다 말고 필리스티아인들을 치러 돌아갔다.그리하여 그곳을 ‘갈림 바위’라 하였다.(1사무 23,27-28) 갈림(division) 바위란사울과 다윗이 서로 갈라졌다는 의미이지만,사울에게 내렸던 하느님의 영이(1사무 10,10) 떠나고주님의 영이 다윗에게 들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