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45

티로 임금에게 내리는 심판(에제 28장)

에제키엘은 도성의 상업적 성공을 자신을 신이라고 착각하는 티로 지도자의 오만함을 조롱한다. 이름에 합당한 유일한 하느님께서 임명한 외국 군대의 손에이 지도자는 굴욕적이고 예외 없는 죽음을 맞이한다.▶에제키엘서 28장 본문더보기티로 임금에게 내리는 심판28 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티로의 군주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마음이 교만하여′나는 신이다.나는 신의 자리에,바다 한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고 말한다.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도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3과연 너는 다니엘보다 더 지혜로워어떤 비밀도 너에게는 심오하지 않다.4너는 지혜와 슬기로 재산을 모으고금과 은을 창고에 쌓았다.5너는 그 큰 지혜로 장사를 하여재산을 늘리고는그 재산 때문에 마..

영원히 사라져 버릴 티로를 위한 애가(에제 27장)

티로는 많은 나라들과 무역을 하였다. 비록 이번 본문이 티로를 위한 애가이지만화려한 티로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물질적 풍요로움은아무 쓸모 없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부귀 영화를 누리던 민족의 몰락은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모든 삶이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것이 티로의 종말이다. 그러기에 티로를 위한 애가의 마지막 절을비참한 종말을 부르는  이민족들의 비웃음과그들로 인해 스며 나오는 참담한 공포를 노래한다.  "뭇 민족의 무역상들이너를 두고 휘파람을 불어 대는 가운데이제 너는 공포를 일으키며영원히 사라져 버리는구나."(에제 27,36) 이 노래는 하느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며약속의 땅에서 풍요로운 삶을 누렸던 유다의 종말에 대한 예언적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티로에 내리는 심판(에제 26장)

티로는 예루살렘이 바빌론에게 함락된 것을 기뻐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제 대상과 기타 무역에서 얻은 부가 티로 상인들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에제키엘 시대의 티로는 페니키아 해안 바로 옆에 있는 바위 섬에 위치해 있었다. 알렉산더 대왕 시대에 티로 공격을 위한본토와 연결된 둑길이 건설되었다.▶에제키엘서 26장 본문더보기티로에 내리는 심판26 1제십일년 어느 달 초하룻날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티로가 예루살렘을 두고 이렇게 말하였다. ‘아하, 민족들의 관문이 부서져나에게 활짝 열렸구나!나는 풍부해지고그것은 폐허가 되는구나!’ 3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티로야, 나 이제 너를 대적하리라.바다가 물결을 밀어 올리듯내가 너를 거슬러많은 민족들을 불러올리리라.4그들..

암몬, 모압, 에돔, 필리스티아에 내리는 심판(에제 25장)

암몬, 모압, 에돔, 그리고 필리스티아에 내리는 심판이지만유독 에돔에 대해서 가혹한 표현이 나온다. 에돔은 야곱의 형인 에사우의 자손이다. 그들의 야곱의 집안을 향한 적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에돔은 유다가 멸망할 때 여러 만행을 저지른다. 그 내용은 오바드야서를 통해 알 수 있다.  "12 너는 네 아우의 날을,그 재난의 날을 흐뭇하게 바라보지 말아야 했다.유다의 자손들이 멸망하던 날 너는 그를 두고 기뻐하지 말아야 했다.환난의 날에 너는 입을 크게 벌리지 말아야 했다.13 내 백성의 재앙의 날에 너는 그의 대문 안으로 들어가지 말아야 했다.그 재앙의 날에 너라도 그의 불행을 흐뭇하게 바라보지 말아야 했다.그 재앙의 날에 너는 그의 재산에 손을 대지 말아야 했다.14 너는 갈림길에 서서 그 피신하는 이들..

바빌론 임금이 바로 오늘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에제 24장)

바빌론의 예루살렘 포위 공격이 시작되면서(기원전 588년), 에제키엘은  삶기 위해 불 위에 올려놓고나서 오직 타고난 뼈만 남을 때가지 (10절) 걸어둔 고기 솥으로,  예루살렘과 그 자만심이 강한 주민들을 묘사하는 우화를 사용한다 (3-5절; 11,3참조)6-8절에서, 예루살렘 주민들이 흘린 무죄한 피는, 그것을 제거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기가 담긴 솥 안을 덮고 있는 녹이다.일단 비우고 나서(8절), 녹이 슨 솥을 뜨거운 숯불 위에 올려 놓지만(11절), 녹은 그대로 남아 있다(12절).오직 주님의 진노만이 예루살렘의 죄를 깨끗하게 할 수 있다(13-14절). ▶에제키엘서 24장 본문더보기예루살렘이 포위되리라24 1제구년 열째 달 초열흘날에[▶BC 588.1.15 ]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네가 나를 잊고 나를 등 뒤로 던져 버렸으니(에제 23장)

에제 23,1-35과는 달리,에제 23,32-34절의 짧은 시는 두 자매의 경력을 나란히 두고 미래의 처벌을 바라본다.첫 번째 시의 남자 연인들은 자매들의 처형자가 되고,사랑의 잔치에 참석한 손님들은 폭행하는 폭도가 된다.두 자매가 너무나 부패하고 타락했기 때문에그들의 처형자들은 “의로운 사람들”이라는 존경받는 칭호를 얻는다.이는 그들이 주님의 심판의 대리자로서 합당하게 행동했기 때문이다.▶에제키엘서 23장 본문더보기예루살렘과 사마리아, 두 탕녀의 죄와 심판23 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두 여자가 있었다. 그들은 한 어머니의 딸이었는데, 3이미 이집트에서 불륜을 저질렀다. 어릴 때에 벌써 불륜을 저지른 것이다. 그곳에서 남자들이 그들의 젖가슴을 누르고, 그 처녀 젖꼭지를 어루만..

내 진노의 불로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에제 22장)

예루살렘의 죄와 심판과 관련된 에제키엘서(BC 593-571)의  이 본문의 신탁(에제 22,2-16)은 예루살렘을 “피의 도성”(비교, 나훔 3,1)에 초점을 맞추는데,에제키엘서보다 40여년 전에 계시된나훔서(BC 629년)에도 이러한 신탁의 내용이 나온다."불행하여라, 피의 성읍! 온통 거짓뿐이고 노획물로 가득한데 노략질을 그치지 않는다."(나훔 3,1) 여기에서 피와 관련된 죄는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억압과 부적절한 전례 관행을 서로 연관된 것으로 간주하는데,생명의 전달 요소로서의 피가 전례 및 사회 생활 영역 모두에서 기본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창세기의"사람의 피를 흘린 자 그자도 사람에 의해서 피를 흘려야 하리라. 하느님께서 당신 모습으로 사람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창세 9,6..

의인이건 악인이건 다 잘라 내겠다(에제 21장)

“사람의 아들아,남쪽으로 얼굴을 돌려,남녘을 거슬러 예고하고 네겝의 삼림 지대를 거슬러 예언하여라."(에제 21,2) 하느님의 이 말씀은, 에제키엘이 바빌론에서 곧 불에 타 없어질 숲으로 묘사된 유다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에제키엘이 하느님 말씀을 이스라엘에 전하지만,그들은 그저 비아냥 거릴 뿐이다.“아, 주 하느님! 그들은 저를 가리켜,‘저자는 비유나 들어 말하는 자가 아닌가?’라고 합니다.”(에제 21,5) 이에 하느님께서 에제키엘에게 "의인이건 악인이건 다 잘라 내겠다."(에제 21,8ㄴ)라고 말씀하시니이는 에제 9장 6절에 기록된"늙은이도 젊은이도, 처녀도 어린아이도 아낙네도 다 죽여 없애라."(에제 9,6)는 것 보다 더 완전한 예루살렘의 황폐화를 가리킨다.왜냐하면 의인까지도 없애라고 하셨기..

이스라엘의 반역의 역사(에제 20장)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주님의 강력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에제키엘서에서는,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광야에서 계속한 우상 숭배는 하느님께서 그들을 그토록 엄하게 처벌하신 이유이다. 그들은 그분께서 그들의 유일한 주님이심을 배우고 인정해야 한다. 다른 땅으로의 유배는 새로운 탈출과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새로운 광야 여행을 의미한다.주님께서는 첫 번째 여행에서 하셨던 것처럼 반역적인 자들을 제거하시고, 살아남은 자들을 사용하여 당신의 능력을 민족들에게 나타내실 것이다.▶에제키엘서 20장 본문더보기이스라엘의 반역의 역사20 1제칠년 다섯째 달 초열흘날에[▶BC 591.8.14], 이스라엘의 원로 몇 사람이 주님께 문의하려고 와서 내 앞에 앉았다. 2그때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3“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의 원로..

유다 임금들의 죽음을 애도하다(에제 19장)

바빌론에 순종하라는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유다가 멸망한다.  하느님께서는 에제키엘에게이스라엘의 제후들을 위하여 애가를 부르라고 말씀하시지만에제키엘에게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백성이 그저 애잔할 뿐이다.  비통한 마음으로 마른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부를 뿐이다. 그에게는 "이것은 애가이며, 또한 애가로 불렸다."(에제 19,14) ▶에제키엘서 19장 본문더보기유다 임금들의 죽음을 애도하다19 1“너는 이스라엘의 제후들을 위하여 애가를 불러라. 2이렇게 노래하여라.‘너의 어머니는 어떤 어머니였는가?수사자들에게 둘러싸인 암사자가 아니었던가?힘센 사자들 틈에 누워새끼들을 돌보던 암사자였다네.3그가 새끼들 가운데에서 하나를 키웠건만힘센 사자가 되어사냥하는 것을 배우고는사람들을 잡아먹자4민족들이 그 소식을 듣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