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비고 아득히 넓은 뜰을 광야라 한다. 생물이 살지 않은 곳이라는 의미다. 엄밀한 의미로 이는 바르지 않다. 지구 생태계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수많은 생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눈으로는 텅 비어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가득하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은 비단 생물만이 아니다. 사람들은 광야에 나가 삶의 활력을 채우려 한다. 왜 그럴까? 마음을 추스리기 위함이든, 영적 성숙을 위한 영성 추구를 위함이든, 광야는 나름대로 인간의 삶에서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특히 말씀이 함께하는 곳의 광야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광야 중에서 유달리 유다 광야를 찾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예수님께서 광야에 가셨다. ▥ 12그 뒤에 성령께서는 곧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 12예수님께서는 광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