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천사는 미카엘, 가브리엘 그리고 라파엘인데, 라파엘이 바로 이 토빗기(토빗 3,!7; 5,4)에 나온다. 토빗과 토비야에게 아자르야 Azariah라고 자신을 소개했던(토빗 5,13) 라파엘 천사가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임무를 마치고 그들에게 자신을 밝히면서 말한다. "나는 이제 너희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진실을 모두 밝히겠다. 나는 이미 너희에게 ‘임금의 비밀은 감추는 것이 좋고, 하느님의 업적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드러내는 것이 좋다.’ 하고 분명히 밝혔다." (토빗 12,11) 그러면서 라파엘 천사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설명한다. "자 이제 보라, 너와 사라가 기도할 때에 너희의 기도를 영광스러운 주님 앞으로 전해 드린 이가 바로 나다. 네가 죽은 이들을 묻어 줄 때에도 그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