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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몬, 모압, 에돔, 필리스티아에 내리는 심판(에제 25장)

암몬, 모압, 에돔, 그리고 필리스티아에 내리는 심판이지만유독 에돔에 대해서 가혹한 표현이 나온다. 에돔은 야곱의 형인 에사우의 자손이다. 그들의 야곱의 집안을 향한 적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에돔은 유다가 멸망할 때 여러 만행을 저지른다. 그 내용은 오바드야서를 통해 알 수 있다.  "12 너는 네 아우의 날을,그 재난의 날을 흐뭇하게 바라보지 말아야 했다.유다의 자손들이 멸망하던 날 너는 그를 두고 기뻐하지 말아야 했다.환난의 날에 너는 입을 크게 벌리지 말아야 했다.13 내 백성의 재앙의 날에 너는 그의 대문 안으로 들어가지 말아야 했다.그 재앙의 날에 너라도 그의 불행을 흐뭇하게 바라보지 말아야 했다.그 재앙의 날에 너는 그의 재산에 손을 대지 말아야 했다.14 너는 갈림길에 서서 그 피신하는 이들..

바빌론 임금이 바로 오늘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에제 24장)

바빌론의 예루살렘 포위 공격이 시작되면서(기원전 588년), 에제키엘은  삶기 위해 불 위에 올려놓고나서 오직 타고난 뼈만 남을 때가지 (10절) 걸어둔 고기 솥으로,  예루살렘과 그 자만심이 강한 주민들을 묘사하는 우화를 사용한다 (3-5절; 11,3참조)6-8절에서, 예루살렘 주민들이 흘린 무죄한 피는, 그것을 제거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기가 담긴 솥 안을 덮고 있는 녹이다.일단 비우고 나서(8절), 녹이 슨 솥을 뜨거운 숯불 위에 올려 놓지만(11절), 녹은 그대로 남아 있다(12절).오직 주님의 진노만이 예루살렘의 죄를 깨끗하게 할 수 있다(13-14절). ▶에제키엘서 24장 본문더보기예루살렘이 포위되리라24 1제구년 열째 달 초열흘날에[▶BC 588.1.15 ]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네가 나를 잊고 나를 등 뒤로 던져 버렸으니(에제 23장)

에제 23,1-35과는 달리,에제 23,32-34절의 짧은 시는 두 자매의 경력을 나란히 두고 미래의 처벌을 바라본다.첫 번째 시의 남자 연인들은 자매들의 처형자가 되고,사랑의 잔치에 참석한 손님들은 폭행하는 폭도가 된다.두 자매가 너무나 부패하고 타락했기 때문에그들의 처형자들은 “의로운 사람들”이라는 존경받는 칭호를 얻는다.이는 그들이 주님의 심판의 대리자로서 합당하게 행동했기 때문이다.▶에제키엘서 23장 본문더보기예루살렘과 사마리아, 두 탕녀의 죄와 심판23 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두 여자가 있었다. 그들은 한 어머니의 딸이었는데, 3이미 이집트에서 불륜을 저질렀다. 어릴 때에 벌써 불륜을 저지른 것이다. 그곳에서 남자들이 그들의 젖가슴을 누르고, 그 처녀 젖꼭지를 어루만..

내 진노의 불로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에제 22장)

예루살렘의 죄와 심판과 관련된 에제키엘서(BC 593-571)의  이 본문의 신탁(에제 22,2-16)은 예루살렘을 “피의 도성”(비교, 나훔 3,1)에 초점을 맞추는데,에제키엘서보다 40여년 전에 계시된나훔서(BC 629년)에도 이러한 신탁의 내용이 나온다."불행하여라, 피의 성읍! 온통 거짓뿐이고 노획물로 가득한데 노략질을 그치지 않는다."(나훔 3,1) 여기에서 피와 관련된 죄는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억압과 부적절한 전례 관행을 서로 연관된 것으로 간주하는데,생명의 전달 요소로서의 피가 전례 및 사회 생활 영역 모두에서 기본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창세기의"사람의 피를 흘린 자 그자도 사람에 의해서 피를 흘려야 하리라. 하느님께서 당신 모습으로 사람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창세 9,6..

의인이건 악인이건 다 잘라 내겠다(에제 21장)

“사람의 아들아,남쪽으로 얼굴을 돌려,남녘을 거슬러 예고하고 네겝의 삼림 지대를 거슬러 예언하여라."(에제 21,2) 하느님의 이 말씀은, 에제키엘이 바빌론에서 곧 불에 타 없어질 숲으로 묘사된 유다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에제키엘이 하느님 말씀을 이스라엘에 전하지만,그들은 그저 비아냥 거릴 뿐이다.“아, 주 하느님! 그들은 저를 가리켜,‘저자는 비유나 들어 말하는 자가 아닌가?’라고 합니다.”(에제 21,5) 이에 하느님께서 에제키엘에게 "의인이건 악인이건 다 잘라 내겠다."(에제 21,8ㄴ)라고 말씀하시니이는 에제 9장 6절에 기록된"늙은이도 젊은이도, 처녀도 어린아이도 아낙네도 다 죽여 없애라."(에제 9,6)는 것 보다 더 완전한 예루살렘의 황폐화를 가리킨다.왜냐하면 의인까지도 없애라고 하셨기..

이스라엘의 반역의 역사(에제 20장)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주님의 강력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에제키엘서에서는,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광야에서 계속한 우상 숭배는 하느님께서 그들을 그토록 엄하게 처벌하신 이유이다. 그들은 그분께서 그들의 유일한 주님이심을 배우고 인정해야 한다. 다른 땅으로의 유배는 새로운 탈출과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새로운 광야 여행을 의미한다.주님께서는 첫 번째 여행에서 하셨던 것처럼 반역적인 자들을 제거하시고, 살아남은 자들을 사용하여 당신의 능력을 민족들에게 나타내실 것이다.▶에제키엘서 20장 본문더보기이스라엘의 반역의 역사20 1제칠년 다섯째 달 초열흘날에[▶BC 591.8.14], 이스라엘의 원로 몇 사람이 주님께 문의하려고 와서 내 앞에 앉았다. 2그때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3“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의 원로..

유다 임금들의 죽음을 애도하다(에제 19장)

바빌론에 순종하라는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유다가 멸망한다.  하느님께서는 에제키엘에게이스라엘의 제후들을 위하여 애가를 부르라고 말씀하시지만에제키엘에게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백성이 그저 애잔할 뿐이다.  비통한 마음으로 마른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부를 뿐이다. 그에게는 "이것은 애가이며, 또한 애가로 불렸다."(에제 19,14) ▶에제키엘서 19장 본문더보기유다 임금들의 죽음을 애도하다19 1“너는 이스라엘의 제후들을 위하여 애가를 불러라. 2이렇게 노래하여라.‘너의 어머니는 어떤 어머니였는가?수사자들에게 둘러싸인 암사자가 아니었던가?힘센 사자들 틈에 누워새끼들을 돌보던 암사자였다네.3그가 새끼들 가운데에서 하나를 키웠건만힘센 사자가 되어사냥하는 것을 배우고는사람들을 잡아먹자4민족들이 그 소식을 듣고함..

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추어라(에제 18장)

하느님께서 '공정과 정의의 실천'에 대해 말씀하신다. 공정과 정의의 실천은 하느님의 규정을 따르고 하느님의 법규를 준수하여 진실하게 지키는 일이니, 이를 따르는 사람은 의로운 사람이다(에제 18,9).  하느님께서는 의인과 악인의 처신에 대해서도 말씀하시는데의인이 정의를 버리면 죽을 것이지만악인이 회개하여 정의를 실천하면 살 것이라고 하시면서이스라엘에게 "회개하고 살아라"(에제 18,32) 라고 말씀하신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해 온 일은악인들이 해 온 것과 같다.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지 않고하느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여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하느님께서는의인과 악인의 행동을 예로들어 설명하시면서죄인인 이스라엘이 회개하여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니하느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자비가 본문마다 넘쳐 흐..

수수께끼를 내고 비유를 말하여라(에제 17장)

기원전 597년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는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인 여호야킨을 왕좌에서 몰아내고 포로로 잡아 바빌론으로 끌고 간다.네부카드네자르는 여호야킨 대신에그의 숙부인 치드키야를 왕좌에 앉히고 그에게서 충성의 맹세를 받는다.그런데 치드키야는 바빌론을 따르라는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고,이집트 파라오인 호프라의 설득을 받아 오히려 바빌론에 반역한다.  치드키야에 대한 네부카드네자르의 침략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하느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상황을 비유를 들어 설명하신다.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 (에제 17,24ㄷ) ▶에제키엘서 17장 본문더보기불충한 임금을 비유한 노래17 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안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비유를 말하여라. 3너는 ..

너도 마땅한 수치를 당하여라(에제 16장)

하느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부정한 역사에 대해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의 부정은 듣기에 민망할 정도로 타락한 행동이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은 마땅한 수치를 당할 것이다. 수치는 예루살렘이 저지른 역겨운 짓을 들려주고 그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것이다.  결국 그들의 부정은 이스라엘 자신들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다. 이렇게 약속의 땅에 들어와 한 세상 살아온 이스라엘은 그들이 저지른 역겨운 짓들에 의해 광야에서 사라진 그들의 조상들의 길을 걷게 된다.  하느님께서 40년의 광야에서 살아남은 자들에게시나이산 계약에 따라 약속의 땅을 주셨듯이,주님께서는 70년의 바빌론 유배에서 살아남은 자들과영원한 계약을 세우시고(에제 16,60)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주실 것이라고 하셨는데,영원한 계약이란 평화의 계약이다(에제 3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