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 136

다윗이 갓 임금 아키스와 더불어 살게 되다(1사무 27,1-12)

다윗은 아키스한테 두 번째로 찾아가망명을 요청하여 허락을 받는다.처음에는 갓 임금 아키스에게 잡히자미친 척하며 도망쳐 나왔다. 다윗이 골리앗의 고향인 갓 임금인 아키스를 다시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까? 아키스도 다윗의 능력과 사울에게 쫓기는 그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이에 다윗과 아키스 간에 사전 교감이 있었을 것이다.이는 아키스의 용인술과 다윗의 처세술의 일종으로 보면 되겠다. ▶관련 본문 연대표더보기1. 다윗이 다시 필리스티아로 망명하다.  2. 사울이 다시는 다윗을 찾지 않다. 3. 다윗이 치클락에 살다. 4. 다윗이 이스라엘의 적들을 습격하다.  1. 다윗이 다시 필리스티아로 망명하다   다윗은 부하 육백 명과 함께갓 임금, 마옥의 아들 아키스에게 넘어갔다.더보기1다윗이 마음속..

사울, 내가 정말 어리석은 짓을 하였구나(1사무 26,1-25; 시편 54; 37)

깊은 잠에 빠져 창과 물병을 다윗에게 빼앗기고겨우 목숨을 부지한 사울이 스스로 어리석다고 말한다.어리석음은 지혜가  부족함을 말한다.지혜는 지식의 많고 적음과 무관하다. 배움이 적은 우리네 부모님들의 지혜로우신 삶을 통해그분들의 지혜로운 자식들이많은 것을 배우고 깨닳으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식이 많고 지혜로움이 부족하면 지식의 덫에 빠져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구렁에 빠지게 한다.인간의 지식은 그들의 노력으로 어느정도 성취할 수 있지만,지혜란 주님께서 경건한 이들에게 주신 것(집회 43,3)이므로하느님 말씀을 떠나서는 생겨날 수 없는 것이다. 솔로몬이 기브온의 만남의 천막 앞에 있는 청동 제단에서 번제물을 바친 날 밤,"무엇을 바라느냐?"라는 하느님 말씀에지혜와 지식을 청한 이유이기도 하다(..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의 죽음을 애도하다(1사무 25,1-44)

사무엘이 죽는다.그의 사망 연도는 BC 1014년으로 추정된다.사무엘이 죽자 다윗은 파란 광야로 간다.파란 광야는 모세가 이집트 탈출한 후38년 동안 머물렀던 카데스가 있는 곳이다. 사무엘기에서 사무엘의 죽음은 짧게 언급 되어 있다.다윗이 파란 광야에 간 시기 및 체류 기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모세의 행적을 보았을 때다윗이 파란 광야로 간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관련 본문 연대표더보기1. 사무엘이 죽다.2. 나발이 다윗의 양식 요청을 거부하자, 다윗이 그를 죽이러 올라가다.3. 다윗이 아비가일을 만나다. 4. 나발이 죽자 다윗이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이하다. 5. 다윗의 아내들.   1. 사무엘이 죽다 다윗이 파란 광야로 내려가다.더보기1사무엘이 죽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이 모여들어 그의 죽음을..

다윗이 사울의 겉옷 자락을 자르다(1사무 24,1-23; 시편 57; 142; 17; 36; 61)

하느님께서는  필리스티아인들을 보내시어마온 광야에서 사울에게 포위당해 살해될 위험에 처한 다윗을 구하셨지만,이 번에는 사울이 제 발로굴 속에 숨어있는 다윗의 칼 끝으로 걸어 들어오게 하신다.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고 몰래 사울의 겉옷 자락만 자르고 살려 준다.굴을 나와 이를 알게 된 사울은 "이제야 나는 너야말로 반드시 임금이 될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 왕국은 너의 손에서 일어설 것이다."(1사무 24,21)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사울은 약속을 저버릴 것이다. ▶관련 본문 연대표더보기 이 시기는 놉 사제 학살이 일어난 BC 1018년부터 다윗이 갓의 치클락으로 들어간 BC 1014년 사이의 일이다.   1. 다윗이 엔 게디 산성에 머무르다.  2. 사울이 엔 게디에 있는 다윗을 쫓아가다..

사울의 착각, 그자를 내 손에 넘겨주셨구나(1사무 23,1-28; 시편 69; 22; 18)

하느님께서는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기지 않으셨는데(1사무 23,14),사울은 하느님께서 다윗을 자기 손에 넘겨주셨다고(1사무 23,7) 착각한다.사울이 다윗을 포위할 때 필리스티아인들이 침공하여,다윗이 포위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 시기에 다윗은 그의 조상들이 광야를 헤맸듯이유다의 광야를 헤맨다.이 과정에서 그는 시편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출한다.  다윗의 처절한 기도에 하느님께서 응답하시니,마침내 사울은 다윗으로부터 물러난다.  28사울은 다윗을 뒤쫓다 말고 필리스티아인들을 치러 돌아갔다.그리하여 그곳을 ‘갈림 바위’라 하였다.(1사무 23,27-28) 갈림(division) 바위란사울과 다윗이 서로 갈라졌다는 의미이지만,사울에게 내렸던 하느님의 영이(1사무 10,10) 떠나고주님의 영이 다윗에게 들이닥..

사울이 놉 사제들을 학살하다(1사무 22,1-23; 시편 63; 52)

예레미야를 떠올리게 하는 본문이다.대 예언자인 예레미야가 엘리 가문에 속하기 때문이다.예레미야서에서 설명되겠지만,그는 많은 멸시를 당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왜냐하면 그가 파문된 엘리 사제 가문에 속하기 때문이다.예레미야는 지금부터 약 370년 후인 BC 644년 무렵에 태어난다.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갓 임금 아키스에게 갔다가 붙잡히자미친 척하여 빠져나와 아둘람의 굴 속으로 몸을 피한다.그의 가족과 400여 명이 합류하여 다윗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된다.다윗은 부모님을 피신시키기 위해 모압의 미츠파로 갔다가 돌아온다.가드 예언자의 말에 따라 유다 광야로 가자,사울이 이를 알고 신하들을 꾸짖자에돔 사람 도엑이 아히멜렉 사제가다윗에게 양식과 골리앗의 칼을 내주었다고 말한다.이에 사울이 놉 사제들과 성읍..

다윗이 미친 척하다(1사무 21,1-16; 시편 56; 34)

다윗이 요나탄과 헤어진 후요나탄은 기브아 성읍으로 들어가고,다윗은 놉에 있는 아히멜렉 사제를 찾아간다.이번에는 사무엘이 있는 라마가 아니라  놉으로 간다.다윗은 무기를 찾으러 갔을 것이다. 그곳에는 다윗이 골리앗에게서 빼앗은 칼이 있기 때문이다.다윗은 칼을 가지고 갓 임금 아키스에게 가는데,필리스티아인들이 그를 붙잡자 미친척 하여 위험을 모면한다.  놉 사제 학살이 일어난 시기로  BC 1018년 경이다. 다윗은 이때부터 사울을 피해 도망다닌다.  ▶관련 본문 연대표더보기1. 다윗과 요나탄이 헤어지다. 2. 다윗이 놉의 아히멜렉 사제를 찾아가다. 3. 아히멜렉 사제가 거룩한 빵을 다윗에게 주다.4. 에돔 사람 도엑이 보고 있다. 5. 다윗이 골리앗의 칼을 가져가다.  6. 다윗이 필리스티아의 갓 임금 아..

요나탄은 다윗을 자기 목숨처럼 사랑했다 (1사무 20,1-42; 시편 35; 91)

사울의 아들 요나탄은 사울과는 달리매우 영적이며 의로운 사람이었을 것이다.요나탄은 하느님을 믿었기 때문에혼자서 필리스티아 전초 부대를 공격하여 물리칠 수 있었다(1사무 14,1-23).이러한 요나탄의 믿음은자기 무기병에게"주님께서 승리하시는 데에는수가 많든 적든 아무 상관이 없다."(1사무 14,6) 라고 한 대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는 상황이 믿음의 예로 자주 사용된다.그러나 요나탄이 게바에서필리스티아인 전초 부대를 물리친 일은훗날 다윗의 믿음에 확신을 주어그가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게 하였을 것이다.분명 요나탄의 이야기는어린 나이의 다윗에게도순수한 믿음의 모범으로 받아들여 졌을 것이다. ▶관련 연대표더보기1. 다윗이 라마에서 달아나 요나탄에게 가다.2. 다윗과 요나탄이 의리를 지..

다윗이 사무엘의 영성의 요람인 라마의 나욧으로 가다(1사무 19,1-24; 시편 59)

다윗을 죽여서는 안된다는 요나탄의 말을 듣고,사울은 다윗을 결코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한다.그러나 다시 전쟁이 일어나 다윗이 승리하자사울에게 악령이 내려오니,사울은 요나탄과의 약속을 어기고 다윗을 죽이려한다.다윗은 자기집 창문을 통해 빠져 나가,라마에 있는 사무엘과 함께 나욧(Naioth)으로 간다.   ▶관련 본문 연대표더보기 1. 요나탄이 다윗을 감싸 주다.2. 사울이 창을 던져 다윗을 두 번째로 죽이려 하다. 3. 다윗이 기브아에 있는 자기 집의  창문을 통해 달아나다. 4. 다윗이 달아나 사무엘과 함께 라마의 나욧(Naioth)에 머무르다.  5. 사울이 예언자들처럼 나욧(Naioth)에서 활홀경에 빠지다. 1. 요나탄이 다윗을 감싸 주다 죄 없는 피를 흘려 죄를 지으려고 하십니까?(1사무 19,5..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다(1사무 18,1-30; 시편 7)

"사울은 수천을 치시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라는 여인들의 환호에, 사울은 "이제는 왕권 말고는 더 돌아갈 것이 없겠구나" 하면서 다윗을 시기한다. 이러한 사울의 질투는 다윗을 고통에 이르게 하여그로 하여금 많은 시편을 쓰게 하는 동기가 된다.  요나탄은 자기 아버지 사울과는 달리 다윗을 자기 목숨처럼 사랑하게 된다. 사랑과 미움이 혼재된 다윗과 요나탄과 사울과 사무엘 간의 삼각관계가 아닌 사각 관계이다. 이들 간에 벌어진 수많은 일과 사건들은 삶의 모범 혹은 반면교사가 되어 이후 이스라엘은 물론 세계사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무엘, 사울, 요나탄에 대한 고고학적 연대 추정더보기성경 본문에 나오지 않은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연대를 어떻게 추정하는지  그 접근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